2024년 5월 9일 (목)
(백) 부활 제6주간 목요일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부활 제2주간 토요일: 구원의 계획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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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19 ㅣ No.299

부활 제2주간 토요일

 

독서기도

 

제2독서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거룩한 전례에 관한 헌장’에서

(Nn. 5-6)

 

구원의 계획에 관하여

 

 

하느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완전히 인식하기를 원하시며”, “또한 옛 시대에는 예언자들을 통하여 여러 차례에 걸쳐 여러 가지 모양으로 선조들에게 말씀하셨으나”, 때가 차,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마음이 상한 자들을 낫게 하시기 위하여, “육신과 영혼의 의사로, 또한 하느님과 사람 사이의 중재자로, 육신을 취하시고 성령으로 축성된 당신 아들을 파견하셨다. 그이의 인성은 말씀의 위격과 결합되어 우리 구원의 연장이 되셨다. 그러므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느님과) 우리의 화해가 완전히 성취되었고, 우리는 하느님께 풍족한 봉사를 드릴 수 있게” 되었다.

 

하느님이 구약에 백성에게 행하신 위대한 업적은, 인류를 구원하고 하느님께 완전한 영광을 드리신 그리스도의 업적의 서막이었었다. 주 그리스도께서는 이 사업을 특히 파스카의 신비 곧 당신의 복된 수난과 죽은 이들 가운데서의 부활과 영광스러운 승천으로써 완성하셨는 바, 즉 “친히 죽으심으로써 우리의 죽음을 이기시고, 친히 부활하심으로써 우리의 생명을 되찾아 주셨던 것이다.” 왜냐하면 십자가 상에 잠드신 그리스도의 옆 가슴에서 온 성교회의 오묘한 신비가 흘러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성부로부터 파견되신 것과 같이, 그리스도 자신도 성령으로 충만한 사도들을 파견하시어, 만민에게 복음 곧 하느님의 아들께서 당신의 죽으심과 부활로써 우리를 마귀의 지배와 죽음에서 구원하여 아버지의 나라로 옮겨 주셨다는 소식을 전하게 하셨을 뿐 아니라, 그 전하는 구원 사업을 오직 성제와 상사를 통하여 수행하도록 하셨으니, 모든 전례 생활은 이 성제와 성사를 중심으로 순환한다.

 

이와 같이 성세를 받을 때,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파스카 신비에 결합함으로써 곧 그리스도와 같이 죽고, 같이 묻히고, 같이 부활하여, 자녀의 영을 받아 “아빠 곧 아버지라” 부르며, 또한 이로써 성부께서 원하시는 참된 경배자가 된다.

 

같은 모양으로 주의 만찬을 먹을 적마다, 주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그이의 죽으심을 선포하는 것이다. 이 때문에 성교회가 세상에 나타난 그 성령 강림 날에, 베드로의 “설교를 받아들인 이들은 세례를 받았다.” 또한 그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듣고 서로 도와주며 빵을 나누어 먹고 기도하는 일에 전념하며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이것을 보고 모든 사람이 그들을 우러러보게 되었다.

 

그로부터 오늘날까지 성교회는 파스카 신비를 거행하기 위해 함께 모이기를 게을리한 적이 없었으니, 이때에 “그리스도에 관하여 기록된 모든 성경을” 낭독하고, “그이의 죽으심과 승리와 개선을 재현하는” 거룩한 제사를 거행하고, 그리고 동시에 “하느님의 영광의 찬미가 되도록” 그리스도 예수 안에, “말할 수 없이 큰 선물을 베푸신 데 대하여 하느님께 감사하기를” 잊지 않았다.

 

 

응송  요한 15,5. 9 참조

 

◎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로다. * 누구든지 나에게서 떠나지 않고 내가 그와 함께 있으면 그는 많은 열매를 맺으리라. 알렐루야.

○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해 왔노라. 너희도 언제나 내 사랑 안에 머물러 있어라.

◎ 누구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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