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9일 (목)
(백) 부활 제6주간 목요일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부활 제3주일: 감사제의 거행

스크랩 인쇄

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19 ㅣ No.300

부활 제3주일

 

독서기도

 

제2독서

성 유스티노 순교자의 그리스도인을 변호하는 ‘제1호교론’에서

(Cap. 66-67: PG 6,427-431)

 

감사제의 거행

 

 

우리가 가르치는 것을 진리라고 믿고, 죄의 용서와 재생을 부여하는 세례의 물로 씻음받으며, 또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사는 사람 외에는 아무도 감사제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보통의 빵과 음료로 받아 모시지 않습니다. 도리어 우리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느님의 말씀을 통하여 육화되셨고 우리 구원을 위해 살과 피를 취하신 것과 같이, 그리스도의 말씀을 담고 있는 감사의 기도를 바칠 때의 음식, 즉 변화되어 우리 살과 피를 양육하는 그 음식도 육화되신 예수님의 살과 피라는 것을 배워 왔습니다.

 

복음서라고 하는 해설집에서 사도들은 예수께서 그들에게 다음과 같은 분부를 남기셨다고 기록했습니다. “그는 빵을 드시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기념하여 이를 행하여라. 이는 내 몸이다.’ 같은 모양으로 잔을 드시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내 피이다.’ 그리고 나서 그것을 그들에게만 나누어 주셨다.”라고. 그때부터 우리는 이것을 항상 서로 서로 상기시켜 왔습니다. 그리고 제물을 가진 이들은 없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며 서로 항상 일치되어 있습니다. 봉헌물을 바칠 때마다 성자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을 통하여 만물의 창조주께 찬미를 드립니다.

 

그리고 “태양일”이라고 하는 날(주일)에는 도시와 시골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집회를 열고 사도들의 해설집이나 예언자들이 글을 시간이 허용하는 데까지 읽습니다. 독서가 끝나면 그 다음엔 주례자는 방금 들은 아름다운 교훈들을 우리 생활에서 본받도록 권고하고 격려합니다.

 

그리고 나서 함께 일어나 기도를 바칩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기도를 끝낸 후에 빵과 포도주와 물을 가지고 옵니다. 주례자는 온갖 정성을 다해 기도와 감사송을 바칩니다. 그 다음에 감사의 기도를 바친 그 음식을 분배하여 참석자가 각기 그것을 받아 모시며 참여치 못한 이들에게는 부제들을 통하여 그것을 보냅니다.

 

재물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은 원하면 자기가 적당하다고 생각되는 대로 바칩니다. 이 봉헌물은 모아서 주례자에게 맡겨집니다. 그는 이것으로 고아와 과부, 질병과 어떤 이유로 궁핍한 이들, 또는 갇힌 이들과 여행하는 이들을 도와줍니다. 한마디로 주례자는 어려운 이들을 돌보아 줍니다.

 

태양일(주일)에 우리가 모두 함께 모이는 이유는 한 주간의 첫 날인 이날, 하느님께서 어둠과 물질을 회전시키신 후에 세상을 만드셨고 또 이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토요일 전날 십자가에 못박히셨고 토요일 다음날 곧 태양일(주일)에 사도들과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여러분이 생각해 보도록 말씀 드린 것을 그들에게 가르치셨던 것입니다.

 

 

응송

 

◎ 예수께서는 이 세상에서 아버지께로 떠나가시려 할 때, 당신 죽음의 기념으로 * 몸과 피의 성사를 세우셨도다. 알렐루야.

○ 몸은 양식으로, 피는 음료로 주시면서, “나를 기념하여 이를 행하여라.”고 하셨도다.

◎ 몸과.



510 0

추천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