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9일 (목)
(백) 부활 제6주간 목요일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부활 제4주간 수요일: 말씀의 육화와 성체성사를 통하여 우리는 하느님의 본성에 참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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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19 ㅣ No.310

부활 제4주간 수요일

 

독서기도

 

제2독서

성 힐라리오 주교의 ‘삼위일체론’에서

(Lib. 8,13-16: PL 10,246-249)

 

말씀의 육화와 성체성사를 통하여 우리는 하느님의 본성에 참여합니다

 

 

“말씀께서 참으로 육신이 되셨다면,” 또 우리가 주님의 성찬에서 육신이 되신 이 말씀을 진정 받아 모신다면, 사람이 되실 때 인성을 불가분리적으로 취하시고 또 당신의 몸을 나누어 주시는 성사에서 우리에게 당신 신성을 나누어 주시려고 인성과 신성을 결합시키신 그분께서 우리 안에 실제로 계시지 않는다고 어떻게 주장할 수 있겠습니까?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고 또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모두 하나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육신을 통해서 우리 안에 계시고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있으므로 동시에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안에 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함께 나누는 성사를 통하여 그분 안에 있다는 것을 그분 자신의 말씀이 증명해 줍니다. “이 세상은 나를 다시 보지 못하겠지만 너희들은 나를 보게 될 것이다. 내가 살아 있고 너희들도 살아 있겠기 때문이다. 나는 내 아버지 안에 있고, 너희들은 내 안에 있으며, 나는 너희들 안에 있다.” 만일 그리스도께서 우리가 여기서 영적인 일치만을 인식하시기를 원하셨다면, 왜 이 일치를 이루기 위한 여러 단계와 순서에 대해 말씀하시겠습니까? 이는 확실히 그분께서 당신의 신성으로 인해 아버지 안에 계시는 반면, 우리는 그분께서 인성을 취하심으로 해서 그분 안에 있으며 그분께서 성사를 통하여 우리 안에 실제로 계시다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서입니다. 여기에서 가르치는 일치는 중재자에 의해 이루어지는 완전한 일치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있고 그리스도는 아버지 안에 계시며 또한 아버지 안에 계시는 반면 우리는 안에도 계십니다. 이렇게 하여 우리와 아버지와의 일치가 이루어집니다. 그리스도는 신성에 의해 아버지 안에 계시는 반면 인성에 의해 우리는 실제로 그리스도 안에 있고 그리스도는 실제로 우리 안에 계십니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있고 나도 그 사람 안에 있다.”라는 말씀에서 이 일치가 얼마나 실제적인 일치인가를 주님 친히 가르치십니다. 그리스도께서 이미 사람 안에 오시지 않으셨다면 누구도 그리스도 안에 있을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몸을 받아 모시는 사람만을 당신 안에 받아들이십니다.

 

그리고 “살아 계시는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나도 아버지의 힘으로 사는 것과 같이 내 살을 먹는 사람도 나의 힘으로 살 것”이라고 주님이 그 앞에 말씀하셨을 때, 이 완전한 일치의 성사를 우리에게 계시하셨습니다. 그분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십니다. 그리고 그분께서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시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그분의 몸으로 말미암아 사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이에게 무엇을 이해시키려고 할 때 그것을 상징과 예를 통해서 설명합니다. 상징과 예를 통해서 모든 것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주님이 여기서 우리에게 보여 주시고자 하는 것은 우리의 영원한 생명의 원인이 당신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사람이 되시어 그 육신을 통해서 지닌 사람 안에서 사시게 됨으로 해서 얻는 것이고, 이렇게 해서 우리가 그리스도께서 아버지 안에서 지니신 같은 생명으로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응송  요한 6,56; 신명 4,7 참조

 

◎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이는 * 내 안에서 살고 나도 그 안에서 살리라. 알렐루야.

○ 우리 하느님처럼 가까이 계셔 주시는 신을 모신 위대한 민족은 결코 없도다.

◎ 내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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