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일 (수)
(백) 부활 제5주간 수요일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예화ㅣ우화

[욕심] 노래하는 개구리

스크랩 인쇄

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04-11-11 ㅣ No.461

노래하는 개구리

 

 

개구리 한 마리가 자신의 둔탁한 목소리 때문에 몹시 속상해 하고 있었다. 그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아름답게 노래 부를 수 있는 새들이 샘나서 죽을 지경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개구리가 요정을 만나서 자신의 둔탁한 목소리를 아름다운 새소리로 바꾸어 달라고 간청했다. 요정은 그 요청을 받아들여 둔탁한 개구리 목소리를 종달새 목소리로 바꾸어 주었다.

 

흥분한 개구리는 새로 얻은 목소리를 자랑하고 싶어 부지런히 개구리 마을로 돌아왔다. 이윽고 개구리들에게 둘러싸인 채 그는 아름다운 새소리로 감미로운 노래를 불러 젖혔다. 노래가 끝나자 개구리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둔탁한 목소리로 개골거렸다.

 

"개구리 목소리가 저렇게 흉칙할 수도 있담!"

 

[앤드류 마리아, 이야기 속에 담긴 진실, 성바오로]



2,447 0

추천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