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 (토)
(백) 부활 제4주간 토요일 나를 본 사람은 곧 아버지를 뵌 것이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연중 제22주간 화요일: 주님의 진리는 영원히 남아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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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20 ㅣ No.484

연중 제22주간 화요일

 

독서기도


제2독서

‘준주성범’에서

(Lib. 3,14)

 

주님의 진리는 영원히 남아 있으리라

 

 

주여, 내게 당신 판결의 언도를 우레와 같이 내리시니, 무섭고 두려워 내 모든 뼈가 울리고 내 영혼이 몹시 놀라나이다. 주 대전에는 하늘도 깨끗치 못함을 생각하오니, 놀라서 있나이다. 당신은 천사 가운데도 죄악을 찾아내어 용서 없이 벌하셨거든, 내게 대하여서는 어떻게 되리이까? 하늘의 별도 떨어졌거든, 먼지 같은 나로서 주제넘게 생각할 수 있겠나이까? 훌륭한 일을 하는 것같이 뵈던 자들이 깊은 구렁으로 떨어졌고, 천사의 면병을 먹던 자들이 돼지가 먹은 깍지를 즐겨 먹는 것을 내가 보았나이다.

 

그러하오니 주여, 당신이 도우시는 손을 거두시면, 성덕이라 할 것이 도무지 없겠나이다. 당신이 지배하여 주시기를 그치시면, 지혜라 할 것이 없겠나이다. 당신이 보존하여 주시지 않으시면 아무 용기도 남아 있지 않겠나이다. 당신의 보호가 없으면, 전혀 정덕을 위험 없이 닦아 나갈 수도 없겠나이다. 당신이 거룩히 보살펴 주시지 않으시면, 아무리 우리가 지킨다 하여도 무익하리이다. 당신이 우리를 버리시면 빠져 망할 것이며, 당신이 우리를 찾아 주시면 일어나 살겠나이다. 이는 우리가 항구히 서 있지 못하지만 당신의 힘을 빌면 견고하여지며, 우리가 게을러지지만 당신이 도우시면 열렬하여지나이다.

 

내 위에 내리시는 당신 깊은 심판 속에 내 모든 헛된 영광은 사라졌나이다.

 

당신 대전에 사람이란 그 무엇이옵니까? “진흙이 어찌 저를 만든 자를 거슬러 스스로 영광을 취하겠나이까?” 참으로 천주께 복종할 마음이 있는 자라면 어찌 헛된 말로써 교오를 발할 수 있겠나이까? 진리의 명을 일심으로 듣는 그는 온 세상이 떠들어도 교오치 아니할 것이요, 모든 희망을 천주께만 둔 사람은 모든 사람이 찬미한다 해도 움직이지 않으리이다. 말을 하는 그 사람들 역시 누구나 다 같은 허무이고, 그 말의 음파와 같이 사라지고 말 것이기 때문이옵니다. “그러나 주의 진리는 영원히 머물러 있으리이다.”

 

 

응송  시편 118(119),114-115. 113

 

◎ 주는 나의 은신처, 내 방패이시니, 당신의 말씀에 희망을 거나이다. * 악인들아, 내게서 물러들 가라. 내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려노라.

○ 두 마음 가진 자를 나는 미워하옵고, 당신의 법에다가 정을 쏟나이다.

◎ 악인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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