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3일 (금)
(홍) 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 사도 축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성무일도ㅣ독서기도

연중 제20주간 금요일: 하느님과 사람 사이의 중재자는 한 분뿐이신데 그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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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20 ㅣ No.473

연중 제20주간 금요일

 

독서기도

 

제2독서

성 암브로시오 주교의 ‘시편 주해’에서

(Ps 48,13-14: CSEL 64,367-368)

 

하느님과 사람 사이의 중재자는 한 분뿐이신데 그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형제가 형제를 구할 수 없으나 한 사람만은 인간을 구하리라. 그러나 그 사람은 하느님께 속전을 바칠 필요가 없고 영혼을 구하는 값을 드릴 필요가 없으리라.” 그렇다면 나는 “불행한 날에 무서워 할 것 무엇이 있겠는가?” 나는 구원을 필요로 하지 않고 내 자신이 온 인류의 구원자라면 무엇이 나를 해칠 수 있겠는가? 다른 이들은 속량해 주면서 나 자신에 대해서는 떨겠는가? 보라, 나는 형제들의 사랑과 열성을 넘어서까지 만물을 새롭게 하리라.

 

같은 모태에서 나온 형제가 본성의 공통된 연약성 때문에 자기 형제를 속량할 수 없지만 한 사람만은 인간을 구할 것입니다. 이 한 사람에 대해 예언자가 말해 줍니다. “하느님께서는 구원자를 보내어 그들을 건져 주시리라.” 이 한 사람은 “너희는 진리를 전하는 나를 죽이려고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분은 한 인간이시지만 누가 그분을 알아보겠습니까? 또 알아보지 못하는 이유가 어디 있습니까? 하느님은 한 분뿐이신 것처럼 “하느님과 사람 사이의 중재자도 한 분뿐이신데 그분이 바로 사람으로 오셨던 그리스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분 홀로 형제간의 사랑을 넘어 인간을 구원하실 것입니다. 자기 형제를 위해 피를 바치는 사람이 없지만 그분께서는 우리를 죄에서 해방시키고자 당신 몸을 아끼지 않으시고 “당신 자신을 모든 사람을 위한 대속물로 바치셨습니다.” 주님의 충실한 증인인 사도 바오로는 “나는 진실을 말하고 거짓을 말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하면서 이것을 확인합니다.

 

그런데 왜 이 사람만이 유일한 구원자가 됩니까? 당신의 종들을 위해 목숨까지 내놓으실 때 보여 주신 그의 사랑에 따라갈 다른 이가 없고, 첫 아담의 범죄로 죄 상태에 눌려 있는 모든 사람들 중에 그분처럼 죄 없는 사람이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분 홀로 원죄에 매여 계시지 않았기 때문에 유일한 구세주로 선택 받으셨습니다. 그러므로 그 한 사람은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인간의 모습을 취하시어 당신 육신 안에 모든 이들의 죄를 못박으시고 당신 피로써 모든 이들이 받은 죽음의 선고를 폐기시키셨습니다.

 

누가 다음과 같이 물어 볼 지도 모릅니다. 어떻게 형제가 자기 형제들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부인하겠는가? 그분 친히 “나는 당신 이름을 내 형제들에게 전하리이다.”라고 말씀하시지 않았는가? 그러나 인간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형제로서가 아니라 우리 하느님으로서 우리 죄를 씻어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인간과 화해하셨다.”고 성서는 말합니다. “사람이 되시어 우리와 함께 계셨던” 말씀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화해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육신으로 우리와 함께 계실 때 형제로서가 아니라 주님으로서 우리 가운데 거처하셨습니다.

 

 

응송  이사 53,12b; 루가 23,34

 

◎ 그는 자기 목숨을 내놓고 반역자들 중의 하나로 여겨졌도다. * 많은 이들의 죄를 짊어지고, 그 반역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였도다.

○ 예수께서는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그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모르고 있습니다.” 하고 기원하셨도다.

◎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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