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0일 (금)
(백) 부활 제6주간 금요일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강론자료

2016-05-17.....연중 제7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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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16-05-17 ㅣ No.2060

 

연중 제7주간 화요일 - 짝수 해

야고보 4,1-10            마르코 9,30-37

2016. 5. 17. 이태원

주제 : 세상을 대하는 자세

세상에는 좋은 소리가 많습니다. 좋은 소리라는 말의 의미는 새겨듣고 실천하면 내 삶에도 좋은 결과가 생길 것이라는 뜻으로 사용하는 말입니다. 내가 하는 행동이니 그 결과가 당연히 나에게 좋기를 바라겠지만, 세상의 일이라는 것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은 힘겹고도 서글픈 일입니다. 그런데 실천하면 내 삶에 좋은 결과가 생길 일도, 행동으로 옮기기 전에 소리로 들을 때에는 다른 감정일 때가 있습니다.

 

좋은 결과를 목표로 하는 것이 왜 들을 때는 힘들고 안타까운 소리로 들릴까요? 질문하자마자 대답이 준비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일에 대하여 야고보사도는 오래 시간 전에 대답을 해준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에게서 배워 그 뜻을 실천하려고 했던 사도의 대답이기는 하지만, 우리들 마음에 꼭 드는 것은 아닙니다.

 

현실에 대하여 하느님의 뜻을 적용할 내용들은 사람들이 듣기에 부담스러운 내용입니다. 현실의 삶이 아직 하느님나라와 같지 않기 때문에 그런 것이라면 대답이 어려울 것은 아닌데, 사람은 자신이 하는 행동이 최선의 것이라고 고집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오늘 말씀에서는 세상과 우애를 쌓는 것이 하느님과 적의를 쌓는 것이라는 말씀도 들었습니다. 우리는 세상의 삶을 통하여 하느님나라로 연결되는 결과를 만들거나, 이 세상을 하느님나라로 만드는 것을 목표를 삼을 텐데, 야고보사도가 이렇게 말한 의도는 무엇이겠습니까? 사도가 설명하지는 않지만, 우리가 그 의도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삶의 모습은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하느님과 얼마나 친하게 지내려고 할까요? 세상의 삶을 통해서 하느님과 친하게 되고 하느님과 일치하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입니다만, 이 목표를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일이겠습니까?

 

부활까지 모두 기념한 다음이니, 복음에서 들은 예수님의 교육내용이 시간상으로는 오류가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만, ‘내가 세상에서 큰 사람으로 대우를 받으려는 의도를 살펴보는 일에서 대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의 삶에서 얼마나 높아지면 우리는 만족할까요?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은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낮아지고 겸손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하지만, 우리의 생각은 지금 어떤 상태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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