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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축복의 하느님 말씀살기: 부활 제5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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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을 [joannes] 쪽지 캡슐

1999-05-04 ㅣ No.80

말씀을 사는 여러분! 안녕하셨어요?

 

 지난 주의 말씀을 통해서 많은 은총을 받으셨어요? 지난 주의 말씀은 "도둑은 다만 양을 훔쳐다가 죽여서 없애려고 오지만 나는 양들이 생명을 얻고 더 얻어 풍성하게 하려고 왔다(요한 10, 10)의 말씀이었어요. 지난 주에 말씀드리기를 형제들에게 생명을 주기 위해 노력하자고 했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방법으로 생활하셨는지요? 어떻게 형제들에게 여러분의 생명을 나누셨는지요?

 

 저는 지난 주에 의미있게 생활하려고 노력을 한 것 같은 데 분명하게 생각이 나지 않으니 지난 주에 말씀을 깊이 묵상하면서 살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한 주간을 그렇게 지내다 보니 한 주간을 허송 세월한 것 같습니다.

  저는 지난 주에 잘못 살았습니다. 무척 피곤했습니다. 그 피곤은 생각해 보면 나의 인간적인 한계과 속성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며칠 동안 깊은 고민에 빠졌었습니다. 피곤함을 풀려고 오랬동안 쉬기도 하였지만 온전한 휴식을 취하지 못했습니다. 이 문제는 단지 휴식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영적인 자유의 문제임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는 고해성사를 보았습니다. 고해성사 후에 참된 자유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매일 매일 주님 앞에 가서 나 자신을 되돌아 보고 그 분과 만나서 대화를 할려고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일과 여건 때문에 주님 곁에 가지 못하고 며칠 동안 성찰을 못하거나 성찰 거리가 누적이 되면 나 자신의 영신 생활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주님의 길을 가는 데 있어서 주님께 자주 이런 기도를 드립니다. "주님, 저의 한계와 나약함과 악습과 죄 때문에 주님의 나라를 전하는 데에 장애되지 않게 해 주시고, 주님의 나라의 축복을 매일 체험하고 살게 해 주세요. 세상의 즐거움 속에서 내가 거하지 않고 매일 주님의 참 축복의 나라에서 거하게 해 주셔요. 그리고 당신이 제게 맡겨진 일을 온전히 살게 해 주세요"

  말씀을 사는 여러분! 제가 이런 삶을 살 수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저도 여러분을 위해서 이번 주 동안 기도를 드리겠습니다. 특히 미사 중에 여러분을 위해서 기도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이 이번 한 주간 동안 하느님의 나라와 의를 살아 많은 축복을 받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이번 주의 말씀은 "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거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없다"( 요한 14, 6)의 말씀입니다.

 

'길'은 우리가 갈 수 있는 길을 말합니다. 아직 나지 않는 길은 참으로 위험합니다. 깊은 산속에서 길을 잃었을 때 생명의 위험을 느낍니다. 저는 전에 설악산에 가서 길를 잃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에 얼마나 간절히 기도했는지 모릅니다.

 '진리'는 참된 것입니다. 참된 것은 모든 것의 지름길입니다. 모든 것의 완성입니다. 참됨을 통해서 하느님이 역사하십니다. 모든 성인들과 예언자들은 이 참됨을 몸소 실천하여 완성을 이뤘습니다.

 '생명'은 살아있음입니다. 살아있다는 것은 바로 자람과 변화 그리고 희망입니다. 그것은 아름다움입니다. 살아있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입니다.  생명은 축복입니다.

 

 예수님은 당신 자신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셨습니다.

이번 한 주간은 우리가 바로 예수님을 따라 그분의 길과 진리와 생명을 그대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매일 나는 길, 진리, 생명의 의미를 되새깁니다. 적어도 한 번 암송할 때는 일곱번을 암송하여 마음에 새겨둡니다.

 

-. 형제, 가족, 부모, 동료 그외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말씀 그 의미를 적용해서 실제로 사시기 바랍니다.

 

-. 말씀을 그대로 사시면서 매일 그 결과를 묵상록에 적으시기 바랍니다.

 

-. 아침, 낮, 저녁, 취침 전에 다시 한 번 마음 속에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주 실천 말씀은

 

 

"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거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없다 "

 

                                        요한 14, 6

 

 

한 주간 동안 마음 속에 간직하고 말씀을 꼭 실천하도록 해요. 반드시 축복을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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