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3일 (월)
(백) 부활 제7주간 월요일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연중 제3주간 목요일: 주님을 사랑하고 그의 길을 걸어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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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19 ㅣ No.353

연중 제3주간 목요일

 

독서기도

 

제2독서

나폴리의 요한 주교의 강론에서

(Sermo 7: PLS 4,785-786)

 

주님을 사랑하고 그의 길을 걸어가십시오

 

 

“주께서 나의 빛 내 구원이시거늘 내 누구를 두려워하랴?” 주님이 어떻게 빛을 내리시고 빛을 내리시는 분이 누구이시며 그것을 받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아는 사람은 훌륭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은 빛을 보았습니다. 해질 때 사라지는 빛이 아닌 인간의 눈이 보지 못하는 빛을 보았습니다. 이 빛으로 조명된 영혼들은 죄에 빠지지 않고 악행에 넘어가지 않습니다.

 

주님은 복음서에서 “빛이 있는 동안에 걸어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이 여기서 말씀하시는 빛은 주님 자신이 아니겠습니까? 사실 보는 사람이 보지 못하고 눈먼 사람이 빛을 받을 수 있도록 당신이 “빛으로서 이 세상에 왔다.”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은 우리의 빛이시고, 온 세상에 퍼져 있는 가톨릭 교회를 빛나게 하는 정의의 태양이십니다. 예언자가 “주께서 나의 빛 내 구원이시거늘 내 누구를 두려워하랴?”고 말할 때 이것을 예언한 것입니다.

 

내적 사람은 빛을 받을 때 넘어지거나 곁길로 나가는 일이 없고 실망하지도 않습니다. 그는 먼데서 자기 본향을 보면서 온갖 역경을 참아 내고 이 세상 것들로 인해 슬픔에 젖지 않으며 하느님 안에서 견고해집니다. 마음을 낮추어 시련을 감수 인내하고 겸손으로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 “이 세상에 와서 모든 사람을 비추어 주는” 이 참된 빛은 하느님을 두려워하는 모든 이에게 주어지고,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누구에게나 어디에서나 부어지며, 또 아드님께서 원하시는 이들에게 계시됩니다.

 

어둠과 죽음의 그늘, 즉 악의 어둠과 죄의 그늘 밑에 앉아 있던 이들은 이 빛이 떠오를 때 아연 실색하여 자신 안에 들어가 뉘우치고 부끄러워하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주께서 나의 빛 내 구원이시거늘 내 누구를 두려워하랴?” 나의 형제 여러분, 이것이야말로 위대한 구원입니다. 이 구원은 인간의 약함을 두려워하지 않고 피곤을 모르며 고통을 이겨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한 목소리가 되어 열렬한 마음으로 입으로만이 아니라 심령으로도 이렇게 외쳐야 합니다. “주께서 나의 빛 내 구원이시거늘 내 누구를 두려워하랴?”

 

빛을 비추시는 분이 주님이시고 구원해 주시는 분도 주님이시라면 우리에게 있어 두려워할 자가 있겠습니까? 유혹의 어둠이 닥쳐온다 해도 주님은 나의 빛이십니다. 그들이 온다 해도 나를 휩쌀 수 없고, 내 마음에 쳐들어온다 해도 그것을 무너뜨릴 수 없습니다. 눈먼 욕정이 닥쳐온다 해도 주께서 나의 빛이십니다. 주님은 당신 자신을 우리에게 주시고 우리는 그분께 우리 자신을 바치기에 그분은 우리의 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원할 때 하지 못할지도 모르니, 할 수 있을 때 우리의 의사이신 주님께 달려가야 하겠습니다.

 

 

응송  지혜 9,10. 4a

 

◎ 주여, 영광스러운 당신 옥좌로부터 지혜를 보내 주시어, 내 곁에서 나와 함께 일하게 하소서. * 당신을 기쁘게 해드리는 일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해주소서.

○ 주여, 나에게 당신 왕좌에 자리를 같이한 지혜를 주시어,

◎ 당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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