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9일 (일)
(홍) 성령 강림 대축일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성령을 받아라.

강론자료

4월 22일(목)-부활 2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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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04-04-22 ㅣ No.638

부활 2 주간 목요일

 

        사도행전 5,27-33        요한 3,31-36

    2004. 4. 22.

주제 : 권장하는 일

사람은 자기 목숨을 잃는 일을 매우 두려워합니다.  아마 누구라도 그 마음 자세에는 비슷할 것입니다.  특별히 목숨이 무엇인지, 살아있는 동안 뭔가를 이루려고 하는 사람들일수록 그 마음에는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그렇게 받아들이는 것은 자유이지만 살아서 무엇을 할 것인지도 생각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산다는 것이 중요한 것일 수는 있어도 그것보다 더 중요하게 받아들여야할 것은 살아있는 삶의 목적이 무엇이냐를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이 세상에 살면서 하는 일이 어떤 방향을 향하는지 아는 것도 중요한 일입니다.  사람이 하는 일이라면 누구나 다 자신의 영광을 먼저 생각하고 움직인다는 것에는 변함이 없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영광을 얻으려는 모습이 훗날에도 정말 영광을 가져오는 것으로 향하는지, 그리고 자신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용기를 주고 삶의 희망을 갖게 하는 것인지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오늘 독서에는 두 가지 권장하는 일이 나옵니다.  예수님을 박해하고 십자가에 못박았던 대사제와 예수님의 제자들의 충돌이 그것입니다.  ‘당신들은 어찌하여 온 예루살렘에 당신네 교를 퍼뜨리려고 하는 것이오?’ 하는 사람들과 ‘사람에게 복종하는 것이 옳겠느냐 하느님에게 복종하는 것이 옳겠느냐고 묻는 것’은 영원히 풀릴 수 없는 평행선의 대립입니다.  어떤 길이 옳은지 모르지는 않지만 내가 그렇게 받아들인다고 다른 사람도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보장은 없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거역하려는 사람들이 보일 수 있는 것은 개인적인 흥분밖에 다른 것은 없습니다.  훗날 그들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지 아는 것도 확실하지 않습니다.  다만 하느님을 대적해서 일어선 사람이 삶에서 성공한 본보기는 없다는 것을 아는 일이 중요합니다.  하느님의 아들을 믿지 않는 사람, 하느님의 아들의 뜻을 믿지 않는 사람으로 산 사람이 얻을 것은 ‘하느님의 영원한 분노’라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를 아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하느님은 사람들에게 삶의 기쁨을 주시는 분이지만, 그 기쁨은 받아들일 준비를 하는 사람에게 온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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