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9일 (일)
(홍) 성령 강림 대축일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보낸다. 성령을 받아라.

강론자료

연중 31 주간 화요일-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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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03-11-05 ㅣ No.520

연중 31 주간 화요일 - 홀수 해

 

        로마서 12,5-16ㄱ         루가 14,15-24

    2003. 11. 4.

주제 : 나는 초대에 어떻게 응답하고 있는가?

 

세상에서 바쁘게 살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내가 보기에 시간이 많은 사람 같아서 뭔가를 부탁하려면, 그 사람은 내가 알지 못하는 다른 상황을 들어서 바쁘다는 소리를 합니다.  내가 상대방의 상황을 모르는 것뿐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말하는 것은 좋은 표현이고, 때로는 정말 도와주기 싫어서 여러 가지 핑계를 대는 것이 사람들이 하는 일반적인 태도이고 모습입니다.

 

오늘 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자신이 가진 능력을 올바로 발휘해야 한다는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 일을 올바로 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가진 능력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인지 알아야 합니다.  그 능력이 복음을 전하는데 해당하는 것인지, 봉사하고 격려하는 일에 해당하는 것인지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판단이 바라야 그 능력이 드러나는 일도 올바를 수 있는 것입니다.  

 

요즘 사람들은 겉모습만 봐서는 그 능력을 알지 못합니다.  겉꾸밈이 많은 세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많은 경우,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능력을 숨기려고 합니다.  적어도 자신의 명예를 먼저 찾기 때문일 것이고, 다른 사람들에게 실망해서 그럴 수 있기도 합니다.  봉사라는 이름아래 자신의 능력을 드러내게 하는 것은 어려운 세상이 되었습니다.

 

때로는 내 귀에 들리지 않는 초대이어서 그렇지 실제로 우리에게는 많은 초대가 옵니다.  오늘 복음에는 우리에게 다가오는 초대를 우리가 어떤 모양으로 거부하는지 본보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거부하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은 올바로 행동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복잡한 세상, 할 일 많고 관심 가질 것 많은 세상에서 우리가 올바로 대하는 일은 어떠해야 하겠습니까?  그 올바른 방법을 모르는 사람은 없겠지만, 제대로 대할 수 있는 지혜와 은총을 함께 청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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