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 (일)
(백) 부활 제5주일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연중 제14주간 금요일: 우리는 사랑의 화목 가운데 하느님의 계명을 지킨다면 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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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20 ㅣ No.431

연중 제14주간 금요일

 

독서기도


제2독서

성 클레멘스 1세 교황의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Nn. 50,1-51,3; 54,1-4: Funk 1,125-127. 129)

 

우리는 사랑의 화목 가운데 하느님의 계명을 지킨다면 참으로 복됩니다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사랑은 얼마나 위대하고 놀라운 것입니까! 사랑의 완전성을 아무도 표현할 수 없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그것을 지닐 능력을 베풀어 주신 사람이 아니라면 그 사랑 안에 거처할 사람이 누구이겠습니까? 우리가 온갖 인간적 편애에서 벗어나 깨끗하여지고 참된 사랑 안에 거할 수 있도록 주님의 자비를 구하고 간청합시다. 아담으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세대는 다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은총으로 말미암아 사랑 안에서 완성에 이른 이들은 의인의 지위를 얻습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나라가 임하실 때 나타날 것입니다. 성서에 “내 백성아, 어서 너의 골방으로 들어가거라. 나의 노여움이 풀릴 때까지 잠깐 숨어 있어라.” “나 이제 무덤을 열고 내 백성이었던 너희를 그 무덤에서 끌어올리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우리는 사랑의 화목 가운데 하느님의 계명을 지킨다면 참으로 복됩니다. 그때에 우리 잘못은 사랑을 통하여 사함을 받을 것입니다. 성서는 말합니다. “복되다, 그 죄 사하여지고 그 허물 씻어진 이여, 주께서 탓을 아니 돌리시고, 마음에 거짓이 없는 사람이여, 복되도다.” 이 성서 말씀이 복되다고 말하는 사람은 하느님께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선택하신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께 세세 대대 영광이 있으소서. 아멘.

 

우리가 우리 원수의 유혹을 받아 죄를 범한 일이 있다면 모든 죄에 대해 용서를 청합시다. 그리고 지금까지 반항과 분열을 조장시켜 온 이들은 우리의 공동 희망을 생각해야 합니다. 참으로 하느님께 대한 두려움과 사랑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이웃이 고통당하는 것을 보기보다는 자신이 고통당하는 것을 원하고 우리가 이어받은 아름답고 올바른 화목을 깨기보다는 욕먹는 것을 더 원합니다. 사람에게는 자기 마음을 굳게 다지기보다는 자기 잘못을 솔직히 시인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여러분 가운데 관대하고 자비로우며 사랑이 충만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있습니까? 그런 사람은 다음과 같이 말해야 합니다. “우리 가운데 반항과 불화와 분열이 생긴 것이 나 때문이라면 나는 물러나 공동체가 원하는 데에 가서 공동체가 결정하는 대로 하겠습니다. 그래야 그리스도의 양떼는 뽑히운 원로들과 함께 평화롭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 사람은 그리스도 안에서 큰 영광을 얻고 어느 곳에서 나 영접받을 것입니다. “땅이며 그 안에 가득 찬 것이 모두 하느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사는 사람은 이렇게 하고 있고 또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것을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응송  1요한 4,21; 마태 22,40

 

◎ 우리는 하느님에게서 이 계명을 받았도다. *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는 자기 형제들도 사랑해야 하는도다.

○ 모든 율법과 예언서는 이 두 계명으로 요약할 수 있도다.

◎ 하느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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