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 (일)
(백) 부활 제5주일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누구나 자기 개인에게 이익 되는 것보다 전체에게 이익 되는 것을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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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20 ㅣ No.427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독서기도

 

제2독서

성 클레멘스 1세 교황의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Nn. 46,2-47,4; 48,1-6: Funk 1,119-123)

 

누구나 자기 개인에게 이익 되는 것보다 전체에게 이익 되는 것을 찾아야 합니다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거룩한 사람과 함께하라. 그런 사람과 함께하는 사람은 거룩해지리라.” 또 다른 데에는 이런 말씀도 있습니다. “무죄한 사람과 함께하면 무죄한 사람이 되고, 뽑힌 자와 함께하면 뽑힌 자가 되며, 악한 자와 함께 하면 악한 자가 되리라.” 우리는 무죄하고 의로운 사람들과 함께합시다. 그들은 하느님께서 뽑으신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왜 여러분 가운데 투쟁과 분노와 불화와 분열과 싸움이 있어야 되겠습니까? 우리 모두 같은 하느님과 같은 그리스도를 모시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가 받은 은총의 영은 같은 영이 아니며, 그리스도의 부르심도 같은 부르심이 아닙니까? 왜 그리스도의 지체들을 찢고 또 산산이 파괴해 버려야 합니까? 왜 그리스도의 신비체를 거슬러 불화를 조장해야 합니까? 왜 우리가 서로 지체라는 것을 잊어버렸습니까? 그 정도로 이성을 잃었단 말입니까?

 

우리 주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남을 죄짓게 하는 사람은 참으로 불행하다. 이 보잘것없는 사람들 가운데 누구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사람은 그 목에 연자 맷돌을 달고 바다에 던져서 죽는 편이 오히려 나을 것이다.” 여러분의 불화는 많을 사람을 죄짓게 했고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실망의 씨를 뿌려 그 마음이 흔들리게 하며 우리 모두가 슬픔에 빠지게 했지만 아직도 분열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복된 사도 바오로의 편지를 손에 잡으십시오. 그는 자신의 초기 복음 선포 시절에 여러분에게 무어라고 썼습니까? 그가 성령의 영감을 받아 자기 자신과 게파와 아폴로에 대해서 여러분에게 썼을 그 당시에 벌써 여러분 가운데 분열의 기미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때의 분파는 오늘보다는 덜 죄스러웠습니다. 여러분이 편들은 이 세 분들 가운데 두 분은 지극히 높은 명성을 지닌 사도들이었고 세 번째의 분은 사도들이 승인한 사람이었습니다.

 

이 사태를 신속히 종결지읍시다. 주님 앞에 무릎을 꿇고 그분께서 우리와 인자로이 화해하시고 우리를 다시금 영예롭고 정결한 초기의 형제적 사랑의 유대로 되돌려 주시도록 눈물을 흘리며 주님께 간절히 청합시다. 성서에 기록되어 있는 것과 같이 이것은 생명으로 이끄는 정의의 문입니다. “너희는 열어라, 정의의 문을. 그리로 들어가서 주께 감사드리리라. 주님의 문이 바로 여기 있으니, 의인들이 이리로 들어가리라.” 열려 있는 문은 많지만, 정의의 문은 그리스도라는 문입니다. 그 문 안으로 들어가 모든 것을 사랑과 평화 속에 행하면서 그 발걸음을 거룩함과 정의의 길로 이끄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여러분 중에 충실한 사람이나 교리를 가르칠 능력을 가진 사람이나 현명하게 설교할 수 있는 사람이나 정결하게 사는 사람이 있으면, 그는 위대할수록 더 겸손해져야 하고, 자기 개인이나 이익 되는 것보다 전체에게 이익 되는 것을 찾아야 합니다.

 

 

응송  1고린 9,19a. 22; 욥 29,15-16a

 

◎ 나는 어느 누구에게도 매여 있지 않는 자유인이지만, 스스로 모든 사람의 종이 되었도다. 약한 사람들을 대할 때에는 약한 사람이 되었도다. * 이와 같이 내가 어떤 사람을 대하든지 그들처럼 된 것은 그들 중 다만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기 위해서였도다.

○ 나는 소경에게는 눈이었고, 절뚝발이에게는 다리였으며, 가난한 이들의 아버지였도다.

◎ 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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