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 (일)
(백) 부활 제5주일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구원의 때에 회개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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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20 ㅣ No.425

연중 제13주간 토요일

 

독서기도

 

제2독서

예루살렘의 성 치릴로 주교의 ‘예비자 교리’에서

(Cat. 1,2-3. 5-6: PG 33,371. 375-378)

 

구원의 때에 회개하십시오

 

 

여기 참석하신 분 중에 죄의 노예가 된 사람이 있다면 하느님의 참된 자녀로서 재생하도록 신앙을 통하여 준비하십시오. 죄의 비참한 노예 상태를 벗어버리고 주님을 섬기는 복된 신분을 취하여 하늘 나라의 상속을 받을 합당한 자가 되도록 하십시오. 회개를 통하여 헛된 욕망으로 썩어 가고 있는 여러분의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자신을 창조하신 분을 앎으로 새로워지는 새사람을 입으십시오. 그리고 영원한 집에 영접 받도록 신앙을 통하여 성령의 보증을 얻으십시오. 영적 날인을 받아 주님께서 여러분을 쉽게 알아보시도록 하십시오. 여러분을 위해 마련된 생명을 유산으로 받을 때가 올 때 그분의 오른편에 앉게 되도록 거룩하고 신령한 그리스도의 양 떼에 들어가십시오.

 

실상 지금까지 죄의 거친 옷을 입고 있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왼편에 있을 것입니다. 그들은 재생의 세례를 받을 때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얻는 하느님의 은총에 아직 도달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여기서 말하는 재생은 육신적인 재생이 아니라 영혼의 영신적인 재생입니다. 우리 육신은 우리 혈육의 부모에게서 태어났지만 우리 영혼은 신앙을 통하여 재생했습니다. “영은 불고 싶은 데로 붑니다.” 여러분이 합당한 자가 되고 양심이 온갖 불결과 거짓에서 벗어날 때 다음 말씀을 들을 것입니다. “너는 과연 착하고 충성스러운 종이다.” 여기에 참석하신 분 중에 누가 자신이 하느님의 은총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는 자신을 속이고 있고 은총의 가치를 모르고 있습니다. 마음과 생각을 꿰뚫어 보시는 분을 생각하여 충실하고 위선 없는 영혼을 마련하십시오.

 

지금 이때는 회개의 때입니다. 그렇다면 밤이건 낮이건 말과 행동으로 범한 죄를 다 고백하십시오. 하느님께서 여러분의 소원을 기뻐 들어주실 때 회개하고 구원해 주시는 날에 천상 보화를 받으십시오. 받을 은총을 더 풍성히 받을 수 있도록 여러분 자신을 깨끗이 하십시오. 죄 사함은 모든 사람이 똑같이 받지만 성령의 친교는 각자의 신앙에 비례하여 받습니다. 조금 일하면 조금 받고, 많은 일을 하면 보상도 클 것입니다. 다른 이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여러분 자신을 위해서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참으로 이익 되는 것을 찾으십시오. 어떤 사람에 대해 불만이 있다면 그를 기꺼이 용서해 주십시오. 여러분은 여기에 죄 사함을 받으러 왔으니 여러분에게 잘못한 사람이 있으면 그를 용서해 주십시오.

 

 

응송  잠언 28,12; 1요한 1,9

 

◎ 제 잘못을 감추는 자는 잘될 리 없도다. * 제 잘못을 고백하고 거기서 손을 떼는 자는 자비를 입으리라.

○ 우리가 우리의 죄를 하느님께 고백하면, 진실하시고 의로우신 하느님께서는 우리 죄를 용서하시리라.

◎ 제 잘못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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