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 (일)
(백) 부활 제5주일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연중 제13주간 금요일: 예수 그리스도는 인성으로 말하면 다윗의 후손으로 태어나신 분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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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20 ㅣ No.424

연중 제13주간 금요일

 

독서기도


제2독서

성 아우구스티노 주교의 ‘성인들에 대한 예정’에서

(Cap. 15,30-31: PL 44,981-983)

 

예수 그리스도는 인성으로 말하면 다윗의 후손으로 태어나신 분이십니다

 

 

“하느님과 사람 사이에 중재자이신 인간 그리스도 예수”, 우리 구세주는 하느님의 예정과 은총의 찬란한 빛이십니다. 인간 예수가 지니신 그 위대한 지위는 그분이 과거에 행하신 어떤 선행과 또 그분이 지니신 신앙의 공로로써 얻은 것입니까? 이 질문에 대답할 사람이 있으면 한번 대답해 보십시오. 성부와 함께 영원하신 말씀께서 한 위격 안에서 인성을 취하여 사람이 되셨는데 그 사람은 무슨 공로로 하느님의 외아드님이 되셨습니까? 그것은 인간 예수께서 이미 행하신 어떤 선행 때문이겠습니까? 또 인간 예수께서는 표현할 수 없는 탁월한 그 지위에 이르려고 어떤 선행을 하시거나 어떤 신앙을 지니시거나 또는 어떤 기도를 바치셨습니까? 인간이 아니라 하느님이신 말씀께서 이렇게 하신 것입니다. 인간 예수가 존재하기 시작할 때부터 하느님의 외아드님으로서 존재하시는 것은 하느님의 말씀께서 그 인간을 지어내시고 취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은총의 원천이 우리 머리이신 그리스도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은총은 지체들에게 그들 각각의 능력에 따라 흘러내립니다. 신자는 그 은총을 통하여 신앙의 시초부터 그리스도인이 되고 인간 예수는 같은 은총을 통하여 태어날 때부터 그리스도가 되셨습니다. 사람을 그리스도인으로 태어나게 하는 그 같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는 태어나셨습니다. 우리에게 죄 사함을 베풀어 주시는 그 같은 성령께서는 인간 예수를 온갖 죄로부터 미리 건져 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미래에 하실 이 모든 것을 이미 분명히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성인들에 대한 예정은 성인 중의 성인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가장 찬란히 빛났습니다. 진리가 말하는 것을 옳게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누가 이 예정의 교리를 부인할 수 있겠습니까? 영광의 주님 자신도 사람이 되신 하느님의 아들이신 만큼 예정되셨다는 것을 우리가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 친히 예정되셨습니다. 인성을 따라 다윗의 후손이 되실 그분은 거룩함의 영을 따라 권능으로 하느님의 아들이 되시기로 예정되셨습니다. 이 때문에 그분은 성령으로 말미암아 동정 마리아에게서 탄생하셨습니다. 하느님이신 말씀께서 독특하고도 형언할 수 없는 방법으로 한 인간을 취하셨으므로 그분은 동시에 하느님의 아들이시오 사람의 아들이라고 참으로 또 합당히 일컬어질 수 있습니다. 말씀께서 취하신 인성으로 말미암아 사람의 아들이시고 인성을 취하신 그 하느님의 외아드님으로 말미암아 하느님의 아들이십니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가 믿는 하느님은 삼위 일체가 아니시고 사위 일체이실 것입니다.

 

인성이 이렇게도 위대하고 높게 이렇게도 탁월한 위치로 예정되었으므로 그보다 높은 위치를 드높여질 수 없습니다. 한편 신성은 나약한 인성을 취하시고 십자가 위에서 죽기까지 하심으로 자신을 그 이상 더 낮추실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우리의 머리가 되시기로 예정되신 것처럼 많은 수효의 우리도 그분의 지체가 되기로 예정되었습니다. 아담으로 말미암아 잃어버린 인간의 공로는 여기서 머리를 숙이고 하느님의 외아드님이신 홀로 주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승리를 얻는 하느님의 은총이 다스려야 합니다. 우리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독특한 탄생이 그분이 이미 지니신 공로에 의한 것임을 본 사람은 누구나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지체들인 우리도 그분께서 이미 지니신 공로에 인해 재생했다는 것을 알도록 힘써야 합니다.

 

 

응송  갈라 4,4-5; 에페 2,4; 로마 8,3 참조

 

◎ 때가 찼을 때,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들을 세상에 보내시어 여자의 몸에서 나게 하시고 율법의 지배를 받게 하시어, * 율법의 지배를 받고 사는 사람을 구원해 내셨도다.

○ 한없이 자비스러우신 하느님께서는 그 크신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셔서, 당신의 아들을 죄 많은 인간의 모습으로 보내셨도다.

◎ 율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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