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9일 (월)
(백)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 아버지께서 보내실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실 것이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연중 제10주간 금요일: 감미로운 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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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19 ㅣ No.403

연중 제10주간 금요일

 

독서기도

 

제2독서

성 암브로시오 주교의 ‘시편 주해’에서

(Ps 1,4. 7-8: CSEL 64, 4-7)

 

감미로운 시편

 

 

성서 전체가 향기처럼 하느님의 은총의 영을 풍기지만 감미로운 시편은 더욱 그러합니다. 모세는 선조들의 행적을 기록 할 때 그것을 어떤 때는 소박한 필체로 썼습니다. 그러나 선조들이 경탄하는 가운데 백성을 홍해를 통하여 이끌어 내고 파라오왕이 자기 군대와 함께 물에 빠지는 것을 보았을 때, 자신이 지닌 모든 능력을 일으켜 세워(방금 자신의 능력으로 위대한 공적을 이루었기 때문에) 하느님께 승리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여 예언자인 미리암이 소구를 들고 다른 여인들에게 함께 부르도록 권고하면서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주님을 찬양하여라, 그지없이 높으신 분. 기마와 기병을 바다에 처넣으셨도다.”

 

역사는 교훈을 주고 법은 질서를 세우며 예언은 예고해 주고 견책은 징계하며 윤리는 설득시켜 줍니다. 시편은 이 모든 것의 종합이고 또 인간 구원의 영약입니다. 시편을 읽는 사람은 그 안에서 자신의 욕정으로 인해 생긴 상처들을 치료할 특별한 치료제를 찾아냅니다. 투쟁하고 싶은 사람이 시편을 읽으면 자신이 영혼들을 위한 일종의 공동 체육관이나 덕행 단련을 위한 대운동장에서 있는 것처럼 느낍니다. 그 곳에는 여러 가지 경기 종목이 마련되어 있고 그 중에서 자기 능력에 가장 맞고 가장 쉽게 월계관을 얻을 수 있는 경기 종목을 선택해야 합니다.

 

누가 조상들의 행적을 되새기고 그것을 본받으려 한다면 그는 단 한 개의 시편이 그들의 전역사를 담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며 그 짧은 시편 독서에서 암기를 위한 훌륭한 보화를 얻을 것입니다. 법에게 힘을 주는 것이 무엇인가 누가 알고자 한다면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은 율법을 완성한다.”라는 성서 말씀대로 그 힘은 사랑의 유대에 있습니다.) 시편을 읽어야 합니다. 시편에서 온 백성의 수치를 씻고자 그렇게도 큰 위험에다 몸을 드러내놓은 한 인간이 보여 주는 위대한 사랑을 보고, 이 용기가 가져온 승리에서 그는 사랑이 얼마나 위대한 일들을 할 수 있는가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예언의 능력에 대해서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다른 이들이 불투명하게 전한 것이 시편의 저자에게만 명백하고 확실한 약속으로 드러났습니다. 예를 들면 “네 몸의 소생을 네 왕좌에 영원히 앉히리라.”고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대로, 주 예수는 시편 저자인 다윗의 가문에서 나오리라고 말합니다. 시편에는 예수께서 우리를 위해 탄생하시리라는 것만이 아니고 우리 구원을 위해 수난 받으시고 죽으시며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 성부 오른편에 앉으시리라는 것도 예언되어 있습니다. 다른 누구도 감히 말하지 못한 것을 이 예언자 홀로 전했고, 다음에 주님 친히 복음에서 가르치셨습니다.

 

 

응송  시편 56(57),8-9

 

◎ 든든한 내 마음, 하느님, 내 마음은 든든하오니, * 나는 노래하리이다. 고에 맞추어 읊으리이다.

○ 내 영혼아 잠 깨어라, 거문고야 기타야 잠을 깨어라. 새벽을 흔들어서 나는 깨우리라.

◎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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