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9일 (월)
(백)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 아버지께서 보내실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쳐 주실 것이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연중 제10주간 수요일: 요르단을 건너감

스크랩 인쇄

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19 ㅣ No.401

연중 제10주간 수요일

 

독서기도

 

제2독서

오리게네스 사제의 ‘여호수아서에 대한 강론’에서

(Hom. 4,1: PG 12,842-843)

 

요르단을 건너감

 

 

계약의 궤는 요르단까지 백성들을 앞서 갔습니다. 사제와 레위들이 멈추었을 때 강물은 마치 하느님의 봉사자들에게 예를 표하듯 흐름을 멈추고 우뚝 일어나 양편으로 갈라져 쌓여서 하느님의 백성이 안전히 건너가도록 해주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여, 옛적 백성들에게 일어났던 이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놀라지 마십시오. 여러분도 성세성사로 요르단을 건넜습니다. 또 하느님의 말씀은 여러분에게 더위대하고 더 고귀한 것들을 약속하셨으며, 당신께로 이르는 공중의 통로를 마련해 주셨습니다.

 

사도 바오로가 의인들에 대해 말하는 것을 들어 보십시오. “그때 살아 남아 있는 우리가 구름을 타고 공중으로 들리어 올라가서 그리스도를 만나게 되고 항상 주님과 함께 있게 될 것입니다.” 모든 피조물은 의인을 섬기기 때문에 의인은 두려워할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예언자의 입을 빌어 의인에게 약속하시는 바를 또 들어 보십시오. “네가 불속을 걸어가더라도 그 불길에 너는 그을리지도 타버리지도 아니하리라. 내가 너의 주 하느님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느 곳이나 의인을 안전히 받아들이고 모든 피조물이 그에게 마땅한 봉사를 바칩니다. 그리스도인들이여, 어떤 일들이 옛적에만 일어나고 현재 듣고 있는 우리에게는 일어나지 않으리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사실 이 모든 일들은 상징적으로 여러분에게 실현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우상의 어둠을 떠나 하느님의 법을 들으러 나올 때 출애굽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예비자 반에 들어가 교회의 계명을 지키기 시작할 때 여러분은 홍해를 건너 사막을 통과하며 거기에 장막을 세우고 멈춰서 매일 하느님이 선포하시는 법을 듣고 주님의 영광을 계시하는 모세의 얼굴을 바라보는 데에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례의 영신적 샘으로 나아와 레위 앞에서 허용된 이들에게만 알려진 그 위대하고 거룩한 입문 성사를 받게 될 때, 사제들의 인도로 요르단을 건너 약속의 땅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그 땅에서 예수님은 모세를 이어 여러분을 받아들이시고 여러분에게 새 여정의 지도자가 되십니다.

 

그렇게 많고도 위대한 하느님의 업적을 상기할 때 바다가 여러분을 위해 어떻게 갈라졌고 강물이 어떻게 일어나 우뚝 섰는지 알 것입니다. 여러분은 바다를 향해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바다야, 너 어찌 도망쳤더냐, 요르단아, 너 어찌 거슬러 흘렀더냐. 산들아, 언덕들아, 숫양과 어린 양처럼 너희는 어찌하여 뛰놀았더냐.” 하느님의 대답은 이러할 것입니다. “땅은 주님의 면전에서, 야곱의 하느님 그 면전에서 소스라쳤도다. 주님은 바위가 못이 되게 하시고, 차돌을 샘솟게 하셨도다.”

 

 

응송  지혜 17,1a; 19,22a; 시편 76(77),20a

 

◎ 주님의 심판은 위대하고 그분의 말씀은 설명할 수가 없도다. * 주께서는 당신 백성을 위대하게 또 영광스럽게 하셨도다.

○ 바다에다 길을 내시고 많고 많은 물에다 작은 길을 내셨도다.

◎ 주께서는.



820 0

추천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