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3일 (금)
(홍) 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 사도 축일 내가 이토록 오랫동안 너희와 함께 지냈는데도, 너는 나를 모른다는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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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에 이런글 써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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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복순 [chobdg] 쪽지 캡슐

2015-05-30 ㅣ No.1837

제가 여호와 증인을 만난건, 근 6-7년이 다 되어가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여호와 증인을 믿는다는 건 아닙니다. 전 영광성당에서 세례를 받았구요.

여호와 증인들이, 우리집을 찾아오길레, 7년 전쯤에는 "오지마세요"라고 했지만, 지금은

그려러니 하고 살고 있습니다.


중요한 점은, 여호와 증인들이 오면, 한두어시간씩, 성서 공부를 같이 하거든요.

오늘도 공부를 하던 중, 

여호와 증인들이 나누어 주는 책, "성서는 실제로 무엇을 가르치는가"라는 내용 중, 

한 구절이 무척이나 의심스러웠기 때문입니다.


요한 계시록 12:9

그리하여 그 큰 용, 그 옛날의 뱀,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는 자, 온 세계를 속이던 자가 떨어졌습니다.


여기에서 증인들의 설명이 이어지는데,

성서 원어상 "중상자"를 의미하는 "마귀"가 되었습니다. 동시에 그는 "반대자"를 의미하는 사탄이 되었습니다. 라고 쓰여있더군요.


그래서  이 구절이 너무나 의심스러워, 정말로 성서 원어상에 "중상자,반대자"라는 말이 나오냐고 물었더니, 그는 히브리어를 들먹이며, 히브리어 상에 실지로 나오는 말입니다 라고 진지하게 가르쳐 주더군요.


사이비 종교라고 하면, 최소 백년 정도의 역사를 바탕으로, 하는 종교인데, 그런 종교에서 히브리어를 연구 해서 책을 집필했다고 생각하기 어렵거니와, 사실성을 따지기도 어렵습니다.

내가 히브리어 모른다고, 대충 둘러대건 아닐까, 라는 생각만 하게 됩니다.


정말로 성서 원어상에 "중상자,반대자"라는 말이 나오며, 그 뜻이 사실과 같은지 궁금해서 자료실에 질문하게 되었습니다. 꼭 좀 부탁드립니다. 


여호와 증인들에게 거짓말 하고, 내가 반박하면, 그들은 성서책, 끄집어 내놓고, 이 구절이 이렇습니다. 라고 꼬박꼬박 성서로 답하는데, 솔직하게 성서를 연구한 사람이 아니고선, 여호와 증인들에게 반박하기도, 아니라고 부정할 수도 없습니다.


왜 이렇게 별거도 아닌, 몇 단어에 열을 내는가 하고, 누가 질문할 수도 있습니다.

그냥 그려러니, 하고 넘어가면 될것을!

하지만 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즈라는 책을 읽다보면, 이러한 말이 나옵니다.

"낳고 번식하여라." 율리시즈라는 책을 관통하는, 주제의식인데, 하느님께서 인간을 만드신 목적이라고 성서에는 나와 있습니다.


이렇듯, 어떤 성서 한구절은 누군가에게는 별거아닌 일이지만, 또 다른 사람에게는 문제의식이며, 지금 나에게는 "중상자와 반대자"라는 것과 일맥 상통하므로 해서, 꼭 저에게 진실을 가르쳐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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