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9일 (목)
(백) 부활 제6주간 목요일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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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보물찾기: 우정에 대한 복음적 가치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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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2-01-16 ㅣ No.125

[부모님과 함께하는 말씀보물찾기] ‘우정’에 대한 복음적 가치 교육


TIP
1. “부모님과 함께하는 말씀보물찾기”는 복음적 가치교육을 위한 부모용 교리교안입니다.
2. 그때그때 마다 유사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활용하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겠지만, 정기적인 시간을 지정해두어 아이들과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3. “부모님과 함께하는 말씀보물찾기”는 부모님만 보시고 아이들은 성경을 보면 됩니다.
4. “함께 기도하기”는 기도순서를 자녀에게 알려주고 기도를 시작합니다.


아이들이 이렇게 말할 때

“오늘 학교에서 축구를 하다가 싸움이 붙었어요. 한 친구가 골대 앞에서 분명히 핸들링 반칙을 범했는데, 안 했다고 끝까지 우기는 거예요. 그것만 아니었으면 내가 골을 넣을 수 있었는데, 끝까지 거짓말을 하니 더 이상 그 애랑 놀지 않을 거예요!”

아이들이 종종 경험할 수 있는 상황들 가운데 한 가지 예화입니다. 평상시에는 친하게 잘 지내다가도 운동을 하거나, 내기를 하거나 했을 때 자신도 모르게 거짓말을 하게 될 때가 있다는 것이지요. 더 나아가 비싼 물건을 구입했다거나 또는 ‘우리 집에는 ○○○도 있다!’, ‘우리 아빠 차는 ○○○야!’ 등 은근히 물질적인 것으로 자기를 과시하고자 할 때 친구 사이에 알게 모르게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요?

“사랑하는 아들! 네가 그 친구를 도와 줄 수도 있을 텐데. 같이 흥분해서 싸우지 말고, 그 친구가 한 행동이 다른 친구들에게 어떤 생각을 갖게 하는지 설명해 줄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그러한 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네가 그의 친구라는 사실을 알려줄 수 있다면 우리 아들 정말 멋있을 텐데 말이야.”

유일한 대답은 아니겠지만, 부모님께서 자녀들에게 해 줄 수 있는 좋은 대답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말해 줄 수 있을지, 더 좋은 대답을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말씀보물

위와 같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아이들의 자연스런 반응은 ‘더 이상 친구 하기 싫다.’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는 이 상황을 자녀교육을 위한 기회로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하고 나아가 자녀가 우정의 가치에 대하여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써 자녀들의 성장과 성숙을 도와 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우정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살펴보면 대표적으로 다음의 구절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의 말씀보물을 성경을 펼쳐 자녀와 함께 큰 소리로 읽어 봅시다.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것을 실천하면 너희는 나의 친구가 된다. 나는 너희를 더 이상 종이라고 부르지 않는다. 종은 주인이 하는 일을 모르기 때문이다. 나는 너희를 친구라고 불렀다. 내가 내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너희에게 모두 알려 주었기 때문이다.”(요한 15,12~15)

여러 가지 사랑 가운데에서 친구들을 위하여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고 하신 예수님께서는 친구인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십자가에서 당신 목숨을 내어 놓으셨습니다. 그만큼 우리 각자는 하느님의 모상을 간직한 소중한 존재로서 모두가 예수님의 친구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 자녀들의 친구가 되어 좋은 충고도 해주고, 도움을 필요로 할 때 가까이 있기를 원하십니다. 우리 자녀들에게 어떤 친구가 있는지, 어려운 이야기도 편한 마음으로 대화할 수 있는 친구가 몇 명이나 되는지 나누어 봅시다. 그리고 어려움에 처한 친구를 위해 기도한 적이 있는지 물어보며, 예수님께서는 그 친구의 친구 또한 되고 싶어 하신다는 사실을 알려 주세요.


말씀보물 되새기기

우리는 어려움에 처했을 때 누가 나의 진정한 친구인지를 알게 됩니다. 좋을 때에만 함께 있어주고 어려움에 처했을 때는 함께 있어주지 않는 친구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자녀들이 먼저 어릴 적부터 주님의 가르침에 따라 그의 친구들에게 참으로 좋은 친구가 되어 줄 수 있도록 안내 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다음의 성경구절을 자녀들과 함께 암송해 봅시다.

“성실한 친구는 생명을 살리는 명약이니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은 그런 친구를 얻으리라.”(집회 6, 16)
“Faithful friends are life-saving medicine: those who fear God will find them.”(Sirach 6, 16)


함께 기도하기

1. 자녀를 위한 기도(가톨릭 기도서 108쪽) - 부모가 먼저 기도합니다.
2. 부모를 위한 기도(가톨릭 기도서 107쪽) - 자녀가 기도합니다.
3. 가정을 위한 기도(가톨릭 기도서 105쪽) - 함께 기도합니다.

[월간빛, 2012년 1월호, 전재현 베네딕토 신부(대구대교구 청소년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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