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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ㅣ복음화

cpbc플러스 출시, 신앙생활과 선교의 새로운 지평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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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23-03-13 ㅣ No.1470

cpbc플러스 출시, 신앙생활과 선교의 새로운 지평 열다 

 

 

- cpbc 이사장 손희송 주교가 3일 본사 1층 스튜디오 바오로홀에서 성수를 뿌리며 cpbc플러스를 축복하고 있다.

 

 

cpbc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사장 조정래 신부, 이하 가톨릭평화방송)이 3일 국내 최초 가톨릭 콘텐츠 전문 온라인 서비스(OTT)인 ‘cpbc플러스’를 공식 출시했다. 이로써 가톨릭평화방송은 1988년 ‘평화신문’ 창간ㆍ1990년 ‘PBC FM’ 라디오 개국ㆍ1995년 ‘평화방송 TV’ 개국에 이어 4번째 매체인 OTT까지 갖춘 국내 유일 종합 매스컴이 됐다.

 

OTT는 인터넷으로 영화ㆍ드라마 등 각종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 서비스다. ‘cpbc플러스’는 음성 콘텐츠와 뉴스 그리고 35년 동안 축적된 신문 연재물(라이브러리)까지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존 OTT와 차별화된다. 한국 교회의 역사와 교리ㆍ영성ㆍ가톨릭 문화에 관한 방대한 연재물은 특히 신앙 교육 자료로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cpbc플러스’는 사목에 필요한 각종 콘텐츠부터 교회 안팎의 뉴스ㆍ교육용 자료를 망라한 새로운 플랫폼이다. 그 탄생 배경에는 우리 일상과 신앙생활의 많은 변화를 불러온 코로나19 팬데믹이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한국 가톨릭 236년 역사상 처음으로 대중 미사가 중단된 초유의 사태 이후, 한국 교회에는 시대 변화에 맞는 사목적 대안이 요구됐다. 이런 맥락에서 가톨릭평화방송이 교회 미래를 위해 고심 끝에 선보인 새로운 대안이 바로 가톨릭 전문 OTT ‘cpbc플러스’다.

 

‘cpbc플러스’ 탄생은 가장 효과적인 복음 전파 수단으로 가톨릭평화방송을 설립한 고 김수환 추기경의 의지와도 상통한다. 김 추기경은 1998년 10돌을 맞은 가톨릭평화방송을 축하하며 “복음을 가장 효과적으로 이 땅에 전파하기 위해 탄생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귀한 선물”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교회는 이 땅에 모든 이들에게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며 “구원의 소식을 전하는 데에 가장 효과적인 매스 미디어를 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pbc플러스’는 오늘날 가장 효과적인 매체인 OTT를 통해 김 추기경이 강조한 ‘교회의 복음 사명’을 다하는 데 필수적인 수단인 셈이다.

 

‘cpbc플러스’ 출시로 한국 교회 600만 신자들의 가톨릭 콘텐츠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이 혁신적으로 개선되고, 일상에서 콘텐츠를 통해 신앙을 성장시키는 신앙생활의 새로운 지평이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cpbc플러스’는 세계 가톨릭교회와 소통하기 위해 국내와 더불어 다채로운 해외 콘텐츠도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전 세계 13억 가톨릭 신자에게도 고품격 콘텐츠를 제공하며 ‘K-가톨릭’을 알리는 플랫폼의 세계화를 이룬다는 목표다.

 

가톨릭평화방송 사장 조정래 신부는 “‘cpbc플러스’를 통해 우리가 가진 복음적 사명이 잘 전달되길 희망한다”며 “오늘날 선정적이고 폭력적이며 자극적인 콘텐츠에 물든 세태 안에서 많은 이에게 cpbc의 이념인 ‘기쁜 소식, 밝은 세상’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가톨릭평화신문, 2023년 3월 12일, 이학주 기자]

 


신자들에게 딱 맞는 신앙 콘텐츠 알아서 추천 


정순택 대주교 cpbc플러스 적극 활용 당부

 

 

‘늘 함께하는 똑똑한 신앙생활 길잡이’. 국내 최초 가톨릭 콘텐츠 전문 OTT ‘cpbc플러스’를 한 마디로 표현한 말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든 46만 개나 되는 ‘cpbc표’ 가톨릭 콘텐츠를 무료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cpbc 가톨릭평화방송ㆍ평화신문(사장 조정래 신부)은 3일 서울 중구 삼일대로 본사에서 이사장 손희송 주교 주례로 축복식을 열고, 가톨릭 콘텐츠 전문 OTT ‘cpbc플러스’를 공식 출시했다. 이날 손 주교는 ‘cpbc플러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구동해 보인 뒤, ‘cpbc플러스’ 앱 화면이 띄워진 대형 모니터를 향해 성수를 뿌리며 ‘cpbc플러스’ 출시를 알렸다.

 

본사가 제작한 역대 모든 콘텐츠를 담은 ‘cpbc플러스’는 ‘똑똑한’ 인공지능(AI)을 통한 전례력과 이용자 취향 등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해준다. 이용자의 나이와 성별ㆍ평소 관심 있게 본 콘텐츠 등 다양한 정보를 분석한 맞춤형 시스템이다. 사순 시기와 성 요셉 성월을 맞은 3월 6일 현재는 사순 특강과 음악 피정ㆍ성경 인물 탐구 영상 등이 추천 목록으로 올라온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주소(//www.cpbc.co.kr)를 매번 입력할 필요없이 간편히 ‘cpbc플러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폰)나 애플 앱스토어(아이폰)에서 ‘cpbc플러스’를 내려받으면 된다. 기존 cpbc 통합 앱이 설치돼 있는 경우엔 자동 업데이트를 통해 ‘cpbc플러스’로 전환된다.

 

‘cpbc플러스’ 앱을 켜면 홈 화면 상단에 가톨릭평화방송이 야심 차게 선보이고 있는 대표 콘텐츠가 등장한다. 유명 크리에이터 밀라논나(장명숙 안젤라메리치)의 삶과 신앙을 다룬 ‘#해시태그 안젤라’, 가톨릭평화방송 아나운서들이 성경 73권 전권을 녹음한 ‘오디오 성경’, 고 김수환 추기경의 따뜻한 일생을 담은 인터랙티브 시리즈 ‘-김수환 추기경- 바보를 소환하다’, 성경 강좌 ‘바이블 무브’와 가톨릭영성심리상담소 소장 홍성남 신부의 ‘홍성남 신부의 사주풀이’ 등이다. ‘cpbc플러스’와 함께라면 오디오 성경을 들으며 출퇴근하거나 침대맡에서 ‘성경 인강’도 들을 수 있다.

 

가볍고 재미있는 프로그램도 망라돼 있다. 삶과 죽음, 그 사이에서 발견할 수 있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인생은 어바웃’, 가톨릭 공동체를 하나로 모은 예능 ‘사제풋살대회 공사다夢(몽)’ 등이 대표적이다. 마음이 힘든 이들에게 부드러운 위로를 전하는 ‘빠다킹 조명현 신부의 맘고생크림케이크’와 같은 명강의도 있다. ‘cpbc플러스’가 독점 제공하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성 돈보스코’, ‘성 마더 데레사’ 등 해외 가톨릭 명작 영화도 깊은 감동을 전한다. 신앙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TV 매일미사’도 시청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콘텐츠엔 ‘좋아요’를 표시해 보던 프로그램을 다시 찾는 수고도 덜 수 있다.

 

‘이용 중인 콘텐츠’는 보다 말았던 콘텐츠를 일목요연하게 나열해준다. 언제든 멈춘 부분에서 재생할 수 있다. ‘추천 콘텐츠’는 AI가 입맛에 맞게 권하는 프로그램이다. 실시간으로 다른 이용자들이 주목하는 콘텐츠도 ‘Now(현재) 인기 콘텐츠’로 알 수 있다. 검색 기능도 유용하다. ‘묵주기도’로 검색하면, 영상 프로그램인 ‘묵주기도’ㆍ‘묵주기도의 신비’ㆍ‘박상운 신부의 묵주기도 학교’ 시리즈 등이 뜬다. 영상이 낱개로 뜨는 유튜브보다 편의성 측면에서 낫다.

 

홈 화면에 원하는 콘텐츠가 없다면, 화면 하단 왼쪽 ‘더보기’를 누르면 된다. 전례력에 따른 콘텐츠와 VOD(영상)ㆍAOD(음성), 뉴스ㆍ라이브러리(신문 연재물) 메뉴가 나온다. 아울러 후원 메뉴를 누르면 가톨릭평화방송 후원자가 될 수 있다. 사랑 나눔 프로젝트인 ‘사랑의 다리’와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 기사도 나온다. 실시간으로 라디오와 TV 프로그램 편성표도 볼 수 있다.

 

손희송 주교는 3일 ‘cpbc플러스’ 출시 행사에서 “좋은 음식을 좋은 그릇에 담으면 더 맛있어 보이듯이 복음이라는 좋은 음식을 담는 좋은 그릇도 필요하다”며 “‘cpbc플러스’는 우리가 가진 좋은 콘텐츠를 잘 담을 수 있는 좋은 그릇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손 주교는 이날 ‘cpbc플러스’ 개발 비용 전액을 후원한 (주)씨젠 회장 천경준(마티아)ㆍ안정숙(가타리나)씨 부부와 ‘cpbc플러스’ 플랫폼을 개발한 뉴미디어 서비스 전문기업 SBSi 조재룡 대표이사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cpbc 이로물로(로물로) 미디어본부장은 출범 행사에 앞서 서울대교구청에서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와 교구청 처국장 사제단 회의 후 ‘cpbc플러스’ 설명회를 갖고 “‘cpbc플러스’는 30·40·50대를 위한 플랫폼도 된다”며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도 특화된 콘텐츠들을 제작해 그들이 신앙 안에 머물며 나아가 더욱 깊은 신앙생활 이어가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전국 교구는 사목적으로 필요한 자료들을 ‘cpbc플러스’를 통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는 “요즘 OTT에 관심이 많은데, 그런 측면에서 ‘cpbc플러스’는 좋은 시도로 신자들과 소통할 것”이라며 “‘cpbc플러스’가 각 가정과 신자들 사이에서 적극 이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톨릭평화신문, 2023년 3월 12일, 도재진 · 이학주 · 박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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