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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회ㅣ기타

2004년 한국 천주교회 통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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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06-02-07 ㅣ No.88

2004년 「한국 천주교회 통계」 분석


- 신자 · 영세자 증감 현황 -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CCK)에서 2005년 6월 2일 발행한 「한국 천주교회 통계」(2004)에 따르면, 2004년 12월 31일 현재 한국 천주교 신자는 4,537,844명으로 총인구 49,052,988명(주민등록상 인구 수)의 9.3%이며, 이는 전년도(2003년 말)의 9.1%보다 0.2%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최근 10년 간(1995-2004년)의 인구 대비 천주교 신자 비율은 <표 1>과 같다.

 

 

 

<표 1>의 한국 천주교 신자 수와 인구 대비 비율은 외부 조사기관의 발표 내용과 다소 다르다(<표 2> 참조). 1991년 이후에 「한국 천주교회 통계」의 신자 비율 수치가 외부 통계의 수치보다 더 높은 것은, 천주교 세례를 받은 사람이 다른 종교로 개종을 하거나 냉담 중인 경우에는 본인 응답에 따라 사회조사에서는 천주교 신자로 집계하지 않을 것이지만 「한국 천주교회 통계」에서는 여전히 그 사람을 천주교 신자로 간주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 이전에는 반대로 외부 통계 수치가 더 높은데,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없어서 아쉽다. 

 

 

 

 

각 연도 「한국 천주교회 통계」에 따르면, 전년도 대비 신자 증가율은 1982년 이래 꾸준히 감소하여 2003년 1.9%까지 떨어졌다가 2004년에 2.4%로 약간 반등하였다(<표 3> 참조). 2004년도에 전년도 대비 신자 증가율이 올라간 것은 일단 영세자 수가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003년에 영세자 수는 135,379명이었으나, 2004년에 138,715명으로 2.5%(3,336명) 증가하였다. 이는 4년 연속(2000-2003년) 이어지던 영세자 수 감소 추세가 일단 꺾였음을 의미한다(2000년 172,425명, 2001년 159,417명, 2002년 137,614명, 2003년 135,379명). 그러나 총신자 가운데 당해년도 영세자 비율은 2003년(3.0554%)과 2004년(3.0568%)에 거의 비슷하므로, 한국교회가 선교의 활력을 회복한 것으로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표 4> 참조). 또한 교구별 상황이 같지 않으므로, 교구별로 다르게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04년도에 전년도 대비 신자 증가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교구는 인천, 수원, 제주, 군종 교구이며, 총신자 대비 당해년도 영세자 비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교구는 수원, 제주, 군종 교구이다(<표 3>과 <표 4> 참조). 결국 이 3-4개 교구가 전국 평균 신자 증가율을 주도적으로 높인 셈이다. <한국사목연구소 작성>

 

 

 

[사목, 2005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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