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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강우일 주교 신년 대담 신앙의 해와 한국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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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2-12-29 ㅣ No.401

강우일 주교 신년 대담 ‘신앙의 해와 한국교회’

“내가 믿는 그리스도 바로 알고 만나는 노력 필요”... “지킬 계명인 ‘사회교리’ 삶 속에서 적극 실천해야”


2013년 새해가 밝았다. 특별히 전 세계 가톨릭교회는 지난해 10월 11일부터 ‘신앙의 해’를 함께 보내며 그리스도 신앙을 재발견하는 믿음의 여정을 이어오고 있다. ‘신앙의 해’ 동안 한국교회와 신자들은 참된 신앙을 간직하고 실천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본지는 ‘신앙의 해와 한국교회’를 주제로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제주교구장)와의 대담을 통해 2013년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전망해 보고자 한다.


■ 일시 : 2012년 12월 20일
■ 장소 : 제주교구청 교구장 집무실
■ 대담 : 마승열 편집국장


▲ 마승열 편집국장(이하 마 국장) : 신앙의 해를 선포하신 교황 성하의 뜻과 의지에 따라 한국교회도 충실하게 주어진 과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자들에게는 여전히 명확한 이해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새로운 복음화’에 대한 요청이 제삼세계교회, 아시아교회, 특별히 한국교회와 어떻게 연관성을 지니고 있는지에 대한 이해입니다. 한국교회에 있어서 새로운 복음화와 신앙의 해는 어떤 의미를 지니며, 어떤 과제들을 직접적으로 제기하고 있는지요.

- 강우일 주교(이하 강 주교) : 교황님께서 신앙의 해를 선포하시게 된 배경에는 전통적인 복음선포 방식의 위기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시대적·문화적 배경이 완전히 바뀐 현대세계에서 더 이상 옛날 방식의 복음화가 불가능해졌죠. 실제로 서구교회도 오늘의 시대에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것에 대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교황님은 이러한 서구교회의 위기를 계기로 새로운 복음화를 강조하시게 된 것입니다.

물론 한국교회는 서구교회보다는 여건이 나은 편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비교적 복음화가 꾸준히 추진돼 와서 신자들과 본당 수도 불어나는 등 외적으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올바른 성장과정을 거쳐 왔는가 생각할 때 지금 교회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고, 그것을 실감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서구와는 다른 양상이지만 역시 위기상황이라 보아도 절대 과장은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신앙의 해를 서구와는 다른 의미에서 신앙쇄신의 계기로 삼아야 하지 않겠는가 생각이 듭니다.


▲ 마 국장 : 한국사회와 교회 안에서 가장 우려하시는 신앙위기의 요소들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아울러 그러한 위기 상황들에 대한 사목적 응답으로서, 신앙의 해에 한국교회가 가장 먼저 관심을 기울이고 이뤄내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요.

- 강 주교 : 우리 한국교회 안에서 위기를 말하는 많은 목소리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영성의 부족 혹은 갈증을 들 수 있습니다. 둘째로 신앙의 가치에 대한 신자들의 자세가 변화됐다는 점입니다. 예전에는 교회에서 뭔가를 가르치면 절대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자기 삶의 제1원칙으로 지켰습니다. 그런데 요즘 신자들은 교회 가르침에 대해 ‘꼭 그대로 살아야 할 의무가 있는가?’라며 상당히 모호한 자세를 보이고 있는 거죠. 그만큼 바깥세상의 세속주의, 상대주의, 그리고 다원주의 등에 상당히 젖어서 살아왔기 때문에, 자기 안에서 신앙과 세속의 가치가 잘 정리가 안 되고 따로따로 존재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성찬례를 대하는 자세도 문제입니다. 미사는 가톨릭의 가장 기본적인 종교행사임에도, 주일 의무만을 지키기 위해 참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성찬례가 생명력을 잃어가고, 형식적인 종교행사로 여기는 매너리즘에 빠지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신앙과 삶을 분리해 사는 모습입니다. 가톨릭 교리는 크게 믿을 교리, 성총을 얻는 방법, 지킬 계명 등 세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요즘 신자들은 믿을 교리를 주로 머리로서 알아듣고, 성총을 얻는 방법은 그냥 형식적으로 몸으로 따라하고, 지킬 계명은 실천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지킬 계명이 삶 속에 구현이 돼야 하는데 단지 계명 조항으로서만 남아 있고, 신자들의 일상생활 속에 녹아들지 못하고 끊겨져 있다는 것입니다.

대체로 이런 네 가지의 위기들에 대해서 가장 심각한 부분은 신앙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신앙과 삶을 분리하는 모습입니다. 세속주의와 상대주의에 젖어든 우리 삶의 패턴이라고나 할까요. 우리도 모르게 젖어든 그런 경향. 그러면서 그것 때문에 결국 신앙이 요구하는 삶의 쇄신과 방향 전환, 회심. 이런 것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 신앙의 내용과 신앙생활을 다시 점검하는 것에서부터 시작을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마 국장 : 새로운 복음화와 신앙의 해가 제기하는 삶의 쇄신과 성찰은 동시에 교회 쇄신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교회와 하느님 백성의 신앙생활 및 교회생활이 쇄신되기 위해서는 모든 면에서 총체적인 반성과 성찰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한국교회가 스스로 쇄신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을 전제할 때, 그러한 쇄신의 노력은 어디로부터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 강 주교 : 베네딕토 16세 교황님은 신앙의 해를 선포하시고, 신앙의 해를 주제로 세계주교대의원회의를 개최하시면서 상당한 부분을 가톨릭 교회 교리서와 연관 짓습니다.

다시 말해, 가톨릭 교회 교리서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의 가르침을 받아서 새롭게 교회가 내놓은 이 시대의 교리서거든요. 이 내용을 제대로 전수해야 되겠다는 것이 교황님의 뜻인 것 같고, 저도 그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는 지난 2000년 동안 쌓아온 교회의 전통과 신학을 엄청나게 변화시킨 사건입니다. 이러한 보편교회의 깨달음과 결정들을 모든 신자들이 의무적으로 믿고 따라야 할 가톨릭 교회 교리서에 포함시켰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 예비자 교리 과정에서 가톨릭 교회 교리서의 내용이 충분히 활용이 되지 못합니다. 이제는 예비자들뿐 아니라 이미 세례를 받은 신자들도 우리가 믿고 있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지, 내가 믿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는 누구신지 제대로 알고, 배우고, 그 가운데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베네딕토 16세 교황께서 「나자렛 예수」라는 책을 펴내셨는데요. 한국어로도 두 권이 번역됐습니다. 예수님의 생애와 가르침을 아주 깊은 성찰을 통해 쓰셨어요. 이 시대 참 위대한 신학자이시고 교회의 으뜸으로서 새롭게 예수 그리스도를 성찰해서 우리에게 소개를 해 주시니까, 되도록 많은 이들이 읽으면 좋겠습니다. 이 책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시며, 나는 누구를 믿고 있는가를 제대로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각자가 자의적으로 상상하고 그린 그리스도가 아니라, 2000년 전 세상에 오시어 이스라엘에서 사시면서 누구와 만나고 어떻게 행동하셨는지, 예수님에 대해서 좀 더 깊고 정확하게 알아야 내 신앙이 도대체 무엇을 믿는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우리 모든 교회 구성원들이 함께 노력을 해야 하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 마 국장 : 한국교회가 신앙의 해에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해 성찰할 때 교회는 물론, 성직자나 수도자, 신자 등 교회 내 각 계층에 따라 그 구체적인 지향과 실천 방안들은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분야별, 혹은 각 계층별로 중요한 과제나 방향 등을 지적해 주신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강 주교 : 신앙의 해와 새로운 복음화에 대한 목표의식을 분명히 가져야 합니다. 아무래도 성직자가 먼저겠죠. 사제들이 앞장서서 ‘새 복음화를 외치는 교황님의 뜻은 무엇인가’, ‘오늘날 새롭게 복음화 한다는 것은 한국교회에 있어 또 나에게 있어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하는 목표의식이 있어야 하겠고요. 무엇보다 사제 스스로 새로운 복음화를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와 만나고 알고 선포하기 위한 자기 성찰과 쇄신이 선행돼야 합니다. 특별히 사제들이 말씀과 씨름해야 할 것입니다.

그와 관련해서, 신자들이 주일미사를 의무로서가 아니라 정말 기쁘게 참례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교우들이 그날 말씀의 핵심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야 합니다.

제주교구에서도 올해는 미사를 감동적으로 만들기 위해서 본당 차원에서부터 본당 전례위원회를 구성해보자고 제안합니다. 본당 신부나 전례분과위원장 혹은 수녀님 등 소수만이 매주 하던 방식대로 계속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이번 주 말씀의 핵심을 어떻게 교우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인지 전례를 맡은 교우들이 능동적 참여로 준비하는 것입니다. 역동적인 미사 전례, 감동 주는 미사 전례를 만들어 가면 신앙의 해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지 않을까요.


▲ 마 국장 : 신자들이 주일을 의무적으로 참례하지만, 강론과 전례로 받는 감동이 미사 안에서 제대로 이뤄진다면 냉담교우를 줄이는 데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특별히 신자들이 자기 신앙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각자 일상의 삶 안에서 실천하는 일은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한국교회 신자들이 신앙의 해에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 강 주교 : 신자들은 자신이 믿는 신앙의 대상이 무엇인가부터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주교회의 가을 정기총회 때 주교님들과 모여 논의를 했습니다. 여러 교구에서 미사 때 사도신경이 아니라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을 바치자는 의견을 많이 냈습니다.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의 2/3 이상 내용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 고백이에요. 우리의 신앙은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지를 정말 제대로 아는 그런 작업을 해야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신자로 살아가면서 당연히 예수님을 믿고 고백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지만, 사실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신지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아는 작업. 머리로써만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우선은 가톨릭 교회 교리서를 통해서 예수님을 좀 더 깊이 만나려는 노력들을 하면 좋겠습니다.


▲ 마 국장 : 신앙의 공동체적인 측면, 특별히 사회복음화와 사회교리에 관련된 측면이 한국교회 안에서는 제대로 이해되지 못하고 있는 듯합니다. 특별히 신앙의 해와 관련해 신앙 여정의 재발견이라는 측면, 그리고 신앙 쇄신의 필요성에 대한 관점에서 신앙의 공동체적인 측면, 사회복음화와 사회교리가 각자의 신앙생활과 어떤 연관성을 갖는지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 강 주교 : 결국 신앙의 해에 교황께서 강조하고 싶으신 것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분명히 하고, 그것을 전수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찾고, 만나고, 알면 자연히 예수님은 ‘사랑’이시라는 것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교황님이 「나자렛 예수」라는 방대한 책을 쓰시고, 즉위하신 다음에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그리고 「진리 안의 사랑」이라는 중요한 두 회칙을 발표하셨습니다. 첫 회칙의 내용은 하느님을 알면 그분께서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깊이 깨달을 수 있다는 것이고, 두 번째 회칙은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해 주시는데,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느냐에 대한 것입니다. 그 사랑을 받은 우리도 역시 사랑해야 하는데, 어떻게 사랑하는 것이 하느님의 뜻일까요. 그것은 결국 내 가족, 내 형제, 내 친지 등 내 곁에 있는 사람을 개인적으로 사랑하는 그런 사랑만이 아니라 내 접근범위를 월등히 벗어나는 모든 집단과 사회, 먼 나라 사람들까지 다 포함해 온 인류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에 나도 동참하는 것입니다. 내가 힘닿는 데까지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곧 우리가 하느님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닐까요. 이 세상에서 우리가 지켜내야 하는 진리에 입각해서 사랑하지 않으면 진짜 사랑이 아닙니다.

그런 부분에서 사회교리란 가톨릭 교회 교리서에 추가된 부록이 아니라, 오늘 이 시대의 현대인들이 십계명을 어떻게 지키고 살 것인가 하는 것을 풀어 놓은 것입니다. 교황님의 가르침에 따라서 내 옆에 있는 사람만이 아니라 내 눈에 안 보이는 사람까지 사랑할 수 있는 노력, 그것이 이뤄져야 예수님의 제자로서 사는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강우일 주교는 신앙의 해를 맞아 가톨릭 교회 교리서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좀 더 깊이 만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마 국장 : 현 시대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서도 우리가 기본적으로 당연히 목소리를 내야 하는 사명감이 있다는 말로 들립니다.

사형제, 인권, 생명 문제 등 여러 가지 현실적·사회적 문제에 대해 우리 신자들도 인식을 충분히 같이 하고 함께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교회부터 획기적인 의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있습니다. 신자들에게 개인적인 신심의 강화를 요청하는 것뿐만 아니라 교회 지도층으로부터 엄정한 자기 반성과 성찰의 자세도 요구됩니다. 신앙의 해를 맞아 교회의 내적 반성과 성찰이 얼마나 긴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어떤 점들을 깊이 반성하고 성찰하여 쇄신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 강 주교 : 한국교회로서는 온 세상을 포함하는 ‘사회윤리’를 좀 더 보완해야 한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그것은 신자들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서 취사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사람의 목숨을 빼앗거나 죽이지 말라는 계명이 있습니다. 사람을 죽이는 것은 정말 용서받기 힘든 대죄라는 것을 누구나 알잖아요. 근데 당장 내 눈앞에서 이뤄지는 행동은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지만, 다른 사람들의 생명이 위태로워지게 된다든지 훼손하는 그런 일에 내가 간접적으로나마 관여하게 될 때에 그것도 계명에 저촉되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그런 부분은 생각조차 하지 않습니다. 사형제도 폐지라든지 낙태 반대, 줄기세포 문제 등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도 취사선택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 ‘믿음의 재점검’이 필요합니다. 점검 기준은 「가톨릭 교회 교리서」나 「간추린 사회교리」에 두면 됩니다.

새해에는 제2차 바티칸공의회 문헌들을 공부하면 좋겠습니다. 공의회가 가르치는 교회가 무엇인지, 우리가 몸담고 있는 교회가 과연 어떤 교회여야 하는지, 성직자·수도자·신자 모두 함께 다시 배우는 작업부터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공의회의 결과인 계시헌장, 교회헌장, 사목헌장, 전례헌장 등 4대 헌장에 대해서는 본당 차원에서의 교육을 꼭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 마 국장 : 마지막으로 매스컴사도직을 수행하는 교회언론에 대해 신앙의 해와 관련해 당부할 말씀이 있으신지요.

- 강 주교 : 언론의 기본이며 본분은 ‘소통’입니다. 신자와 교회 가르침에 대한 소통, 하느님과 신자와의 소통, 신자와 신자 간의 소통 등이 이뤄지는 언론매체로 이끌어 주십시오. 지금 이 순간, 하느님 말씀을 중심으로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말입니다. 현실 속에, 이 나라 사회 속에 하느님 말씀을 사는 사람들이 어떻게 살고,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고민하고 대처하고 있는지 다뤄 주시면 좋겠습니다.


■ 강우일 주교는

강우일 주교는 1945년 10월 12일 출생, 1973년 7월 교황청 우르바노대학교 대학원 졸업 후 이듬해 12월 사제품을 받았다. 1977년 서울대교구장 김수환 추기경의 비서를 지냈고, 서울대교구 교육국장·홍보국장, 사제평의회 위원 등을 거쳐 1985년 12월 21일자로 서울대교구 보좌 주교에 임명 됐으며, 2002년 7월 15일부터 제주교구장으로 봉직하고 있다. 아울러 2008년부터 주교회의 의장, 2011년부터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가톨릭신문, 2013년 1월 1일, 정리 · 사진 우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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