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3일 (월)
(백) 부활 제7주간 월요일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사순 제2주간 월요일: 모세와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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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19 ㅣ No.253

사순 제2주간 월요일

 

독서기도


제2독서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의 ‘예비자 교리’에서

(Cat. 3,24-27: SCh 50,165-167)

 

모세와 그리스도

 

 

유다인들은 기적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유다인들이 이집트에서 탈출할 때 보았던 기적들보다 더 크고 더 영광스러운 기적을 보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파라오와 그의 군대들이 익사하는 것을 보지 못했지만, 악마와 그 군대들이 물에 삼켜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유다인들은 바다를 통과했고 여러분은 죽음을 통과했습니다. 그들은 이집트의 지배에서 해방되었고 여러분은 악마의 지배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유다인들은 외국의 멍에를 벗어 던졌고 여러분은 훨씬 더 비참한 죄악의 노예 상태를 벗어 던졌습니다.

 

여러분들이 영광스럽게도 그들보다 더 많은 은혜를 받았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까? 유다인들은 동료 노예였고 한 민족이었던 모세의 변모된 영광스러운 모습을 직접 바라볼 수 없었지만, 여러분은 영광에 싸인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바오로는 “우리가 주님 얼굴의 영광을 직접 보았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때에 유다인들은 자기들을 따라오시는 그리스도를 모시고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는 더욱 그러합니다. 그때에 유다인들은 모세의 은혜를 통하여 주님과 함께 걸었지만 이제 여러분은 모세의 은혜를 통해서만이 아니라 여러분 자신의 순종을 통해서 주님과 함께 걷습니다. 유다인들에게는 이집트 다음에 사막이 있었지만 여러분에게는 여정이 끝나면 하늘 나라가 있습니다. 그들의 안내자와 위대한 지도자는 모세였고 이제 우리의 안내자와 위대한 지도자는 다른 모세 곧 하느님 자신이십니다.

 

옛적에 모세의 특징은 무엇이었습니까? 성서가 말하는 것과 같이 “모세는 땅 위에 사는 사람 가운데 가장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우리의 모세에 대해서도 같은 특징을 돌릴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 그분과 같은 본성을 지니신 감미로운 성령께서 함께 계십니다. 그때 모세는 하늘로 향해 손을 쳐들어 천사들의 빵인 만나를 내리게 했습니다. 우리의 모세께서는 당신 손을 하늘로 쳐드시어 우리에게 영원한 양식을 가져다 주십니다. 옛 모세는 바위를 쳐서 물을 흐르게 하였고 이분은 영적인 식탁을 쳐서 성령의 물을 흐르게 하십니다. 그래서 이 식탁은 한가운데 있는 어떤 샘과 같습니다. 흩어져 있는 양들이 사방에서 몰려와 그 샘에서 구원의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영적 은총으로 넘쳐흐르는 이와 같은 풍성한 생명의 샘을 가지고 있으며 또 갖가지 은총으로 넘치는 식탁을 가지고 있으므로, 알맞은 때에 우리를 도와줄 은총과 자비를 받기 위해 진실한 마음과 순수한 양심을 가지고 그리로 나아갑시다. 하느님의 외아들이시고 구세주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자비를 통하여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령과 함께 성부께 영광과 영예와 권세가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응송  히브 11,24-25. 26. 27 참조

 

◎ 모세는 어른이 되었을 때 자기 믿음 때문에 파라오 딸의 아들이라 불리는 것을 거부하고, 죄의 일시적인 쾌락을 즐기기보다는 오히려 하느님의 백성과 함께 학대받는 것을 택하였도다. * 그는 앞으로 받을 상을 바라보고 있었도다.

○ 모세는 그리스도를 위해서 당하는 치욕을 이집트의 재물보다 더 값진 것으로 여겼도다.

◎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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