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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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ㅣ세계 교회사

[세계] 장 바세의 조화복음서 사사유편(四史攸編)의 구조 및 특징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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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21-06-14 ㅣ No.1394

장 바세의 조화복음서 《사사유편》(四史攸編)의 구조 및 특징 연구

 

 

Ⅰ. 들어가는 말 

Ⅱ. 장 바세와 바세역본

Ⅲ. 4복음서 본과 《사사유편》의 본문 

Ⅳ. 예수의 공생애에 대한 《사사유편》의 구조와 특징

Ⅴ. 나오는 말

 

 

국문초록

 

본고는 18세기 초엽에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장 바세(Jean Basset, 白日昇 1662-1707)과 중국인 서 요한(Jean Xu 徐若翰, ?-1734)이 만든 중문 조화복음서 《사사유편》(四史攸編)의 구조와 특징을 연구하고, 《천주강생언행기략》(天主降生言行紀略)과 당대의 서양의 조화복음서와 비교하는 가운데 《사사유편》의 독특성을 밝히려 한다.

 

이 작품은 큰 틀에서 보면 4복음서의 내용을 하나로 엮은 조화복음서 전통을 따르고 있으나, 당대의 전형적인 조화복음서의 형태에서 이탈한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다. 즉 《사사유편》은 복음서 간의 차이를 조화시켜 하나의 새로운 조화본문을 만들어내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복음서의 병행본문들을 여러 단으로 나누어 병렬시키지 않고 하나로 제시했다. 《사사유편》은 대표적인 본문을 하나의 복음서에서 뽑아 순차적으로 배열했으며, 성전 정화 사건을 공생애 마지막에 한 번 배열하고 대부분의 갈릴래아 사역을 벳자타 치유 이전에 배치하였다.

 

이러한 점에서 《사사유편》은 중세말 장 제르송의 《모노테사론》 이후 만들어진 16세기와 17세기의 조화복음서 전통보다는 타티아노스의 《디아테사론》 전통에 더 가깝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사사유편》의 구조와 유사한 형태의 서양 조화복음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으며 추후의 연구 과제로 남아있다.

 

[학술지 교회사학 vol 17, 2020년 12월(수원교회사연구소 발행), 서원모(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김창선(교신저자, 장로회신학대학교 객원교수)]

 

원본 : http://www.casky.or.kr/html/sub3_01.html?pageNm=article&code=387372&Page=3&year=&issue=&searchType=&searchValue=&journal=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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