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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사목] 좋은 본당의 조직 체계, 어떻게 구성하고 운영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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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06-02-08 ㅣ No.364

좋은 본당의 조직 체계, 어떻게 구성하고 운영할 것인가?

 

 

한국 천주교회는 지난 10년 동안 소공동체 사목을 추진해 왔다. 소공동체 사목은 단순한 반(班) 공동체 활성화 방안이 아니라 소공동체를 중심으로 새로운 본당 사목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하는 사목 비전이었다. 소공동체 사목 관련 자료들에는 본당 발전 본 단계를 5단계로, 곧 “(1단계) 먹여주는 교회 → (2단계) 사목협의회 중심의 교회 → (3단계) 자각하는 교회 → (4단계) 단체 중심의 교회 → (5단계) 소공동체로 엮어진 교회”로 구분하였다. 이와 같은 단계 구분은 한국 천주교회의 현실과 맞아떨어지지는 않는다. 대개의 경우 한국 천주교회의 본당들은 1단계부터 4단계까지의 모습이 혼재되어 있다. 한국 천주교회는 ‘소공동체로 엮어진 교회’로 나아가고자 기존의 반모임을 소공동체로 전환시키려고 노력해 왔다. 그 구체적인 방법은 구역(반)장 교육을 통한 복음 나누기의 도입이었다. 지난 10년 동안의 노력으로 반모임이 소공동체로 전환되었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1. 현행 본당 조직 체계의 기본 구조와 문제점

 

1) 본당 조직 체계의 개선 움직임

 

『한국 천주교 사목지침서』는 본당 사목평의회를 본당 주임신부를 도와 본당 공동체의 생활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신자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더 나은 공동체의 형성을 위해 연구하고 실천적 방향을 제안하는 자문기관이라고 규정하고 있다.1) 그러나 『교회법전』과 『한국 천주교 사목지침서』는 본당 사목평의회를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성하고 운영해야 하는지에 대해 명시하지 않는다. 재무평의회(또는 재무부서) 설치 등 주요 사항만 규정하고, 기타 세칙은 교구 규정에 따른다고 규정하고 있다(『한국 천주교 사목지침서』, 제177조). 이에 따라 교구별로 본당 사목평의회 회칙을 마련해 기준을 제시하고 있지만, 본당 사정에 따라 본당 사목평의회를 구성하기 때문에 교구와 본당마다 차이가 있다.

 

<표 1> 본당 조직 체계의 개선 방향

 

 

소공동체 사목 추진 이전에는 구역(반) 모임이 있기는 했지만 주로 분과와 단체들에 의해 본당이 운영되었기 때문에, 가장 흔한 본당 사목평의회2)의 모습은 여러 기능과 역할을 담당하는 분과위원회(재정, 관리, 교육, 홍보, 전례, 사회복지 등)가 설치되고, 각 단체들이 그 성격에 따라 관련 분과에 배속되어 있는 방식이다. 구역(반)도 단체들과 마찬가지로 하나의 분과인 구역분과위원회에 배속하였다. 그러나 소공동체 중심의 본당 사목 체계가 강조되면서 대구대교구, 수원교구, 춘천교구는 구역(반)을 별도의 협의체로 구성하고, 각 단체 역시 별도의 사도직 단체 협의회로 구성하는 방식을 도입하였다. 아울러 기존의 재정분과를 재무평의회로 격상시켰다. 본당 조직의 구조와 기존 구조와 개성 구조를 비교해 보면 <표 1>과 같다.

 

<표 2> 본당 조직 체계 점검표

 

 

다른 관점에서 본다면, 본당의 조직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기간 조직’으로서 모든 신자를 포괄하는 구역(반)이고, 다른 하나는 ‘기능 조직’으로서 본당 운영에 필요한 여러 기능과 역할을 담당하는 분과위원회와 단체들이다. 달리 말하면 소공동체 사목이 추진되면서 기존의 기능 조직 중심의 본당 운영에서 기간 조직 중심의 본당 운영으로 전환되어가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현재 본당의 조직 체계를 <표 2>를 통해 점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2) 운영상의 문제점과 개선책

 

소공동체 사목이 추진되면서 구역(반) 협의회가 구성되었을지라도, 대부분의 본당은 매월 1회 열리는 본당 사목평의회 상임위원회3)에서 사업이나 행사 등 본당 사목 관련 주요 사항들을 결정한다. 그러면 단체와 구역(반)이 그 결정 사항을 실행하는 방식으로 본당 사목이 이루어진다. 세부적인 실행 과정에서 각 단체는 실무를 담당하고, 구역(반)은 신자 동원을 담당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구역(반) 중심의 본당이 되려면 구역(반) 협의회를 구성하는 데 그치지 말고, 상임위원회에서 행사하던 의결권을 구역(반) 협의회로 넘겨야 한다. 그렇다고 구역(반) 협의회는 결정만 하고, 그 실행은 각 분과와 단체들이 집행하는 운영 체계도 바람직하지 않다. 구역(반) 협의회는 스스로 결정한 바를 실행하려고 노력해야 하고, 전문화된 영역이나 구역(반) 활동 영역 밖의 일들에 대해서만 단체나 분과의 협력을 받는 방식이 가장 바람직하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구역(반) 협의회를 구성한 본당에서도 심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는 일차적으로 구역(반)장들에 대한 교육과 양성의 부족으로 구역(반)장들에게 합리적이고 신속한 결정을 내릴 만한 역량이 부족한 것이 원인이다. 또 하나의 원인은 대부분의 본당이 연례행사나 특정 사업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연례행사나 특정 사업은 대부분 시한을 두고 결정해야 하는 문제이며 해마다 되풀이되는 것이므로, 경험과 축적된 자료를 가지고 있는 상임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것이 빠르고 합리적인 경우가 많다. 이러한 현실 때문에 사실상 구역(반) 협의회가 본당의 공지사항을 전달하는 유명무실한 기구가 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를 개선하려면 단순히 조직 체계를 바꾸는 것뿐만 아니라 본당 운영의 전반적인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곧 본당 사목평의회가 연례행사나 특정 사업 중심으로 본당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각의 시기에 맞게 구체적인 사항을 의결하고 집행하는 방식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2. 소공동체 중심의 본당 사목을 위한 개선점

 

소공동체 중심의 본당 사목이 되려면 단체의 재정비, 반 공동체의 내실화, 기획 조정 기능의 강화, 분과위원회의 내실화, 아래로부터의 리더십 형성 등의 과제가 실현되어야 한다.

 

1) 단체의 재정비

 

교회의 본질 요소는 복음 선포, 전례, 친교, 봉사이다. 단체는 이러한 교회의 본질 요소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 하나의 단체가 하나의 교회 본질 요소만을 실현하는 것은 아니지만, 단체마다 주된 목적이 있다. 현재 본당 안의 단체를 주된 교회 본질 요소별로 구분하면, 복음 선포 중심의 단체(교리교사회, 선교단, 성서 모임 등 선교와 신자 교육을 위한 단체), 전례 중심의 단체(성가대, 복사단, 꽃꽂이회 등), 친교 중심의 단체, 봉사 중심의 단체(빈첸시오회, 선종 봉사회 등)로 나눌 수 있다. 

 

또한 본당 단체들을 상급 단체 유무별로 보면, 지구·지역·교구 차원의 상급 단체가 있는 경우(레지오 마리애, 빈첸시오회, 성서 모임 등), 연합 단체가 있는 경우(교리교사회, 성가대 등), 상급 단체나 연합 단체가 없는 경우(성모회, 대건회 등)로 나눌 수 있다. 상급 단체는 본당 단체에 대해 승인, 지도 등의 권한을 가진 단체를 말하고, 연합 단체는 상호 교류와 지원을 위해서 자발적으로 결사한 단체를 말한다. 상급 단체나 연합 단체가 있는 경우는 활동 지침이 잘 정리되어 있고 다양한 양성 프로그램 등이 제공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단체 활성화에 유리하다.

 

현재 단체 활동 현황을 보면 한 신자가 여러 단체에 가입해서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대교구의 2005년 조사에 따르면,4) 구역(반)장 중에서 2개 이상의 단체에 가입한 사람이 38.4%, 한 개 단체에 가입한 사람이 38.1%로 나타났다. 이는 본당 안에 필요 이상의 단체들이 존재하고, 이를 유지하려면 적극적인 신자들의 복수 단체 활동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소공동체 사목의 전망이 없었던 과거에는 신자들을 조직하고 교육하는 주요한 수단이 단체에 가입시키는 것이었다. 그래서 세례와 동시에 단체 가입을 권유하였고, 본당마다 1인 1단체 가입 운동을 자주 벌였다. 그 과정에서 신자들이 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단체들을 만들다 보니 많은 단체들이 생겼지만, 신자들의 단체 참여는 줄어들어 앞서 지적한 바와 같이 소수의 신자들이 여러 단체에 가입하고 임원을 맡아서 힘겹게 단체를 운영하고 유지하는 상황이 자주 벌어지고 있다. 이제 소공동체 사목의 전망 안에서는 신자들을 반 공동체로 초대하고 조직해야 하므로, 단체의 기능과 역할 중에서 구역(반) 모임에서 담당할 수 있는 것은 교육과 양성을 통해 단계적으로 넘기고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단체들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 특히 각 본당마다 주로 회원 간 친목을 주된 목적으로 삼고 약간의 본당 내 봉사활동을 하는 단체들(세례 동기별 모임, 연령대별 남성·여성 모임 등)이 산발적으로 존재하는데, 이러한 단체들은 굳이 없어도 되는 단체들이므로 우선적인 정비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 

 

그러나 구역(반) 중심으로 본당을 운영한다는 목표의식을 너무 앞세워 상급 단체가 있는 사도직 운동 단체를 인위적으로 없애거나 활동을 제한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현재 본당마다 가장 활성화된 단체는 레지오 마리애이다. 레지오 단원들이 레지오 주회와 더불어 주 1회로 권장되는 반모임 참석을 부담스러워한다는 점 등을 이유로 레지오 마리애를 강제로 해산 또는 위축시키는 사례가 있었으나, 이러한 인위적 시도는 성공을 거두지 못하였다.

 

2) 반 공동체의 내실화

 

소공동체 사목에서 제시하는 소공동체의 네 가지 요소는 ‘① 가정에서 모인다 ② 복음 나누기를 한다 ③ 함께 활동한다 ④ 보편교회와의 일치’이다.

 

반 공동체를 내실화하려면 우선 구역과 반이 적절하게 편성되어 있어야 한다. 반의 규모는 평균 참석률 등을 고려해서 가정에서 모임을 가질 수 있는 규모로 정한다. 구역 편성은 소속 반의 규모가 비슷하도록 하되, 지역적 특성(마을, 아파트 단지 등)을 고려한다. 구역(반)의 재편성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는 실태조사와 의견조사를 거친다. 이때 각 반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지도자 또는 봉사자가 누구인지, 반원들이 반의 재편을 찬성하는지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를 고려하지 않은 무리한 구역(반) 개편은 잘 운영되던 반을 침체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또한 지금보다 더 자주 모여야 한다. 서울대교구의 2005년 조사5)에 따르면, 반모임 빈도는 ‘월 1회 정도’가 68.8%로 가장 많았고, ‘격주’가 18.6%, ‘매주’가 6.4%였다. 월 1회 모임으로는 충분한 친교와 공동활동이 이루어지는 데 한계가 많다. 반 공동체가 친교의 공동체인 소공동체로 변화하려면 매주 모임을 가질 필요가 있다. 

 

교회가 아니라 가정에서 모인다는 것은 삶을 나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렇게 삶을 나누려면 반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이 모임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 현재 반모임에 참석하고 있는 신자들은 대부분 여성들이다. 남성의 일부가 따로 남성 구역모임을 한다. 이처럼 따로 모여서는 지역 안의 공동의 문제를 함께 의논하고 실천하는 데 한계가 있다. 현실적으로 현재의 구역(반) 체계에서 여성과 남성이 함께 모이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함께 모이도록 지속적이고 단계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현재 반모임은 복음 나누기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반모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복음 나누기 방법인 ‘복음 나누기 7단계’를 보면, 제6단계가 지난 활동에 대한 보고와 평가, 새로운 활동 계획을 하는 단계이다. 대부분의 반모임에서 제6단계는 생략되고 본당 차원의 공지사항을 전달하는 것으로 대체된다. 따라서 대부분의 반모임은 복음 나누기를 하는 데 그치고, 함께 공동 실천을 계획하고 실시하는 반모임은 아주 드물다. 서울대교구의 같은 조사에 따르면,6) 자율적인 공동활동의 계획과 실천을 하고 있는 반모임은 29.3%에 지나지 않는다. 이 조사에서 공동활동의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인지도 파악되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3) 기획 조정 기능의 강화

 

본당 사목평의회는 본당 공동체의 생활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더 나은 공동체의 형성을 위해 연구하고 실천적 방향을 제안해야 한다. 이러한 활동은 기획과 연구 역량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모든 본당 사목평의회 위원들이 기획과 연구 역량을 가질 수 있도록 직무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필요가 있다. 나아가 이 같은 업무를 전담할 수 있는 분과위원회(예: 기획분과위원회) 또는 기구(예: 기획실)의 설치가 필요하다.

 

4) 분과위원회의 내실화

 

본당 사목평의회의 각 분과위원회는 배속 단체 회장단이나 별도 임명 위원으로 구성된다. 보통 대부분의 본당에서는 분과위원회 대표와 구역장들이 참여하는 상임위원회 성격의 회의를 매월 1회 열고 있다. 그러나 각 분과위원회 회의가 제대로 열리는 경우가 드물어 상임위원회가 신자들의 대의를 반영하지 못한 채 이루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를 극복하려면 매달 1회 이상의 분과위원회 회의를 의무화하고 실질적인 지도 감독을 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아래로부터의 리더십 형성을 위해 분과위원회 위원장이나 간부를 임명하는 대신 선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권한 위임이 확실하게 이루어져야 하는데, 그렇게 하려면 본당 운영에 필요한 매뉴얼을 만들어서 각 분과위원회의 책임 권한이 어디까지인지 분명히 해주어야 한다. 이를 본당 차원에서 마련하기는 어렵고, 교구 차원에서 마련해 본당에 제공해야 할 것이다.

 

5) 아래로부터의 리더십 형성 

 

현재 각 단체의 장은 회원들이 선출해서 주임신부의 인준을 받는 절차를 거친다. 반장은 반원들이 뽑는 것이 원칙인데, 서로 맡으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주임신부가 강제로 임명하는 경우가 많다. 구역장도 마찬가지이다. 분과위원회의 임원은 거의 대부분 사목평의회 회장의 추천을 받아서 주임신부가 임명한다. 곧 현재 본당 리더십은 상향식과 하향식이 혼재되어 서로 충돌을 일으킨다. 현실적으로 신자들이 활동 참여와 직책 수행을 기피하는 경향이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아래로부터의 리더십 형성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후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의사 결정을 위해서는 아래로부터의 리더십 형성을 관철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 사목회장도 본당 총회를 통해 신자들의 의견을 들어서 선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 식어가고 멀어져 가는 신자들을 어찌할 것인가?

 

최근 발표된 2004년도 한국갤럽 조사결과에 따르면, 천주교 신자들의 종교 몰입도가 날로 낮아지고 있다. 이는 교세 통계상의 냉담자 비율과 미사 참석률을 보아도 나타난다. 과연 이러한 상황에서 반 공동체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달리 방법이 없다. 지금까지의 사제 중심의 본당 운영에서 벗어나 신자들에게 권한을 위임함으로써 스스로 책임을 지고 참여하는 사목 구조를 만들지 못한다면 신자들의 열의는 더욱 식어갈 것이고 마음은 물론 몸도 교회에서 멀어질 것이다.

 

소공동체 사목이 지향하고 일부 교구에서 수렴되고 있는 본당 사목 체계는 일반 사회 조직으로 본다면 새롭지도 않고 상식적인 사항들이다. 그런데 아직도 교회 안에서 이 체계가 안착되기까지 갈 길이 멀어만 보인다. 현재 본당 사목에서 주임신부가 가지고 있는 권한과 영향력은 거의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소공동체 중심의 본당 사목 구조의 성공 여부는 사제들의 관심과 실천 의지에 달려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런 의미에서 현재 소공동체 사목에서 주력하고 있는 신자 교육만큼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는 것은 사제 재교육과 깊이 있는 토론을 통해 사제들이 소공동체 사목이라는 새로운 사목 시스템에 대해 합의하고 투신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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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 천주교 사목지침서』 , 제174조; 교회법 제536조 2항 참조.

2) 보통은 ‘사목협의회’ 또는 ‘사목회’라는 표현을 더 많이 쓴다. 이 글에서는 교회 공식 문헌에서 사용하는 표현인 ‘본당 사목평의회’로 통일한다.

3) 주임신부, 회장단, 각 분과위원회의 임원, 지역장 또는 구역장이 참석하는 회의로서 상임 의결 기구를 말한다.

4) 손옥희 외, 「소공동체 현황과 과제 - 천주교 서울대교구 구역·반장 신앙생활 실태 조사연구 보고서?, 서울대교구 통합사목연구소, 2005년, 61-64면 참조.

5) 위의 책, 65-69면 참조.

6) 위의 책, 95-97면 참조.

 

[사목, 2005년 10월호, 박영대(우리신학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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