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8일 (토)
(백) 부활 제7주간 토요일 이 제자가 이 일들을 기록한 사람이다. 그의 증언은 참되다.

강론자료

2016-05-05.....부활 제6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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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16-05-04 ㅣ No.2050

 

부활 제6주간 목요일

사도행전 18.1-8             요한 16,16-20

2016. 5. 5. 이태원. 어린이날아침미사.

주제 : 내가 하는 일을 누가 좋아할까?

사람이 세상에서 하는 일의 종류를 구별할 필요는 없지만, 사람은 여러 가지 일을 합니다. 그렇게 하는 일들의 목적은 다들 하나같이 자신에게 이익이 되고 도움이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혹시 아니라고 말할 것이 있을지는 모르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도움이 되는 요소를 말할 것입니다.

 

내가 세상에서 하는 일은 과연 누가 좋아할까요? 이렇게 묻기는 합니다만, 그 대답을 해줄 대상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하는 일이 과연 누구에게 이익이 되는지를 구별하면 될 일입니다.

 

사람이 세상살이에서 하는 일은 어느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가장 큰 도움은 그 행동을 하는 자신에게 남는 것이겠지만, 상대적으로 빼앗은 일이 아니라면 모든 사람에게 다 도움이 되는 일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신앙의 일도 같은 의미를 갖는지 묻고 대답도 필요할 것입니다.

 

신앙인이 신앙을 드러내면서 하는 일은 모든 사람에게 이익이 되는 것은 아닌 듯합니다. 적어도 오늘 독서에 나오는 모습에서 복음선포의 일을 생각하면 그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일은 여러 사람에게 다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표현하는데, 신앙의 일은 왜 어떤 대상에게는 도움이 되고, 어떤 대상에게는 반발을 만들어낼 수 있는 일이 될까요? 해석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해석이 쉽지는 않은 일이지만, 그래도 대답은 필요한 일입니다.

 

바오로사도는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은 메시아라고 선포했습니다만, 적어도 바오로사도가 복음을 전하던 장소에서 만난 유대인들을 만났던 곳에서 떠났다는 소식을 기록하는 것을 보면, 그가 하는 얘기가 자기들의 맘에 들지 않았던 듯합니다. 맘에 들거나 들지 않거나 하는 차이는 어디에서 만들어지겠습니까? 바라거나 기대하던 소리이냐, 그렇지 않으냐하는 차이일 것입니다.

 

내가 세상에서 하는 일을 과연 누가 좋아할까요? 누구에게 기쁨이 되는 것이겠습니까? 그 행동을 하는 자기 자신에게 도움이 되게 하는 것은 기본적인 일일 테니 문제가 될 것이 없겠지만, 다른 사람에게만 도움이 된다(?)고 판단할 때, 나는 과연 그를 향해서 어떤 행동을 하는 사람이 되겠습니까?

 

내가 세샹에서 하는 행동은 나에게만 도움이 될 것인지, 아니면 하느님께도 영광이 되는 일이겠는지를 구별하고 그 중에서 옳은 모습이 드러나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 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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