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 (일)
(백) 부활 제5주일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동정녀 공통: 교회는 유일한 신랑이신 그리스도를 따른다

스크랩 인쇄

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20 ㅣ No.593

동정녀 공통

 

독서기도

 

제2독서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수도 생활의 쇄신 적응에 관한 교령’에서

(Nn. 1. 5. 6. 12)

 

교회는 유일한 신랑이신 그리스도를 따른다

 

 

교회에는 초기부터 복음적 권고의 실천으로 말미암아 더 자유롭게 그리스도를 따르고 더 가까이 그리스도를 본받고자 하여 각각 자기에게 적합한 방법으로 하느님께 봉헌된 생활을 한 남녀들이 있었다. 그들 중 많은 이는 성령의 감도하심을 따라 혹은 독거 생활을 하였고 혹은 수도 가족을 일으켰다. 교회는 자기 권위로써 이런 생활 양식을 흔연히 받아들여 인가하였다. 이와 같이 하느님의 계획에 의하여 놀랍게도 다양스러운 수도자들의 집단이 발전하였다. 이런 다양성은 교회가 모든 좋은 일을 위하여 준비하고 또 그리스도의 몸을 건설하는 직무에 준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교회는 또한 그 자녀들의 갖가지 은혜로 장식되어 신랑을 위해 장식한 신부와 같이 나타나 하느님의 다양스러운 지혜가 교회로 말미암아 알려지는 데 공헌한 바 큰 것이다.

 

이와 같이 다양한 은혜 중에 하느님께로부터 복음적 권고를 실천하기 위하여 불리우고 그 실천을 충실히 서약한 모든 사람은 동정이며 가난하신 그리스도를, 십자가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복종하심으로써 인간을 구속하시고 성화하신 그리스도를 따라 자기를 하느님께 특별한 방법으로 봉헌하는 것이다. 이렇게 그들은 성령이 그들의 마음에 부어 주시는 사랑으로 격동되어 더욱더 그리스도와 그의 몸인 교회를 위하여 사는 것이다. 따라서 생활 전체를 포함하는 이러한 자기 봉헌으로 말미암아 그들이 더욱더 열렬히 그리스도에게 결합되면 결합될수록 교회의 생명은 그만큼 더 풍부하게 되며 그 사도적 활동이 그만큼 더 결실 풍성하게 되는 것이다.

 

어떤 회의 회원도 자기가 복음적 권고를 따를 것을 서약함으로써 하느님께로부터의 소명에 응한 것이며 그 결과 죄에 대하여 죽었을 뿐만 아니라 세속도 포기하여 하느님에게만 살아야 한다는 것을 먼저 명심할 것이다. 사실 회원들은 전생애를 하느님께 대한 봉사에 바친 것이니 이 봉헌은 성세에 의한 축성에 깊이 근거하며 이 축성을 더 풍성히 표현하는 특별한 축성인 것이다.

 

복음적 권고에 따르기로 서약한 사람들은 우리를 먼저 사랑하신 하느님을 무엇보다도 먼저 찾고 무엇보다도 더 사랑할 것이며 그리스도와 더불어 하느님 안에 감추인 생활을 어떠한 상황 중에서도 증진시키기로 노력할 것이다. 거기서부터 세상의 구원과 교회의 건설을 위한 이웃에 대한 사랑이 흘러나오며 재촉되는 것이다. 이 사랑으로 말미암아 복음적 권고의 실천 자체도 생명을 받으며 지도되는 것이다.

 

수도자가 서약하는 천국을 위한 정결은 하느님의 은총의 탁월한 은혜로 존중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사람의 마음을 각각 독특한 모양으로 자유롭게 하여 더욱더 하느님과 모든 사람에게 대한 사랑으로 타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정결은 천상의 보배를 지시하는 특별한 표시이며 수도자를 하느님께 대한 봉사와 사도적 활동에 자진 헌신케 하는 가장 좋은 수단인 것이다. 이렇게 하여 수도자는 하느님께로부터 제정되었고 내세에 있어서 명백히 나타날 혼인 즉 교회가 그 유일한 신랑이신 그리스도를 차지하는 저 경탄스러운 혼인을 모든 그리스도 신자들에게 환기시키는 것이다.

 

 

응송

 

◎ 그리스도의 동정녀는 얼마나 아름다우신고, * 종신 동정의 월계관, 주님의 월계관을 받아 쓰실 수 있었으니.

○ 동정의 팔마도 빼앗기지 않고 천주 성자의 사랑에서 떼어지지도 않으리라.

◎ 종신.



1,921 0

추천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