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4일 (화)
(홍) 성 마티아 사도 축일 너희가 나를 뽑은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뽑아 세웠다.

한국ㅣ세계 교회사

[한국] 1954년 한국 가톨릭 <성미술 전람회>에 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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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20-08-17 ㅣ No.1242

1954년 한국 가톨릭 <성미술 전람회>에 관한 고찰

 

 

1. 들어가는 글

2. 1954년 <성미술 전람회>의 개최 목적과 출품작 및 출품 작가

3. 1954년 <성미술 전람회>의 특징과 의의

4. <성미술 전람회> 이후 교회미술을 위한 예술가들의 협력

5. 나오는 글

 

 

국문 초록

 

1954년 성모성년을 축하하기 위해 미도파 백화점에서 10월 5일에서 12일까지 일주일간 미도파 화랑에서 개최된 〈성미술 전람회〉는 한국 가톨릭교회 미술의 발전을 위해 건축가, 화가, 조각가, 공예가들이 결속하여 개최한 한국 가톨릭 미술 전람회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초대 학장인 장발을 중심으로 당대 미술계를 대표하는 24명의 작가가 참여하였으며 이후 현 한국가톨릭미술가협회의 전신인 서울가톨릭미술가회의 발족을 이끄는 초석이 되었다. 이후 서울 명수대 성당, 서울 혜화동 성당 등 1950~60년대 근대적 양식의 새로운 가톨릭 교회건축에서 여러 미술가가 협력하여 현대적이면서도 우리만의 고유한 성격을 담아낸 성미술 작품으로 전례공간을 완성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였다.

 

1954년 〈성미술 전람회〉는 동시대의 유럽 교회미술 쇄신운동의 경향을 수용하면서 한국화 된 표현 양식을 개척했던 한국 가톨릭 교회미술의 진보적인 면모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1954년 당시 《경향잡지》 기사의 기록을 살펴보면 출품 작가들은 모두 전시 후 자신의 작품을 교회에 기증하였다고 되어 있다. 그러나 작품 대부분의 소재를 정확히 알기 어렵고 현재 사진 자료를 포함해서 당시 출품작으로 확인되는 작품 수는 총 8점이다. 본 연구에서는 최근 작자미상인 상태로 가톨릭전례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던 김병기(1916~ ), 남용우(1931~ ), 김정환의 작품이 1954년 〈성미술 전람회〉 출품작임을 밝히는 작업과 함께 진행되었으며, 생존해 있는 작가들의 증언을 토대로 당시 출품작들에 대한 한국 가톨릭 교회사 및 미술사적 가치를 재조명하였다. 특히 1940~1950년대 활발히 진행되었던 프랑스 도미니코 수도회의 교회미술 쇄신운동 아르사크레가 동시대에 한국 가톨릭 미술에 직간접적으로 미친 영향에 대해 논하였다.

 

아울러 1954년 〈성미술 전람회〉와 관련하여 수집 가능한 자료들을 제시하고 그 가치를 재평가하여 현존하는 출품작들이 소중한 교회 문화유산으로 보존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보고자 했다.

 

※ 전체 본문은 첨부 파일을 참조하세요.

 

[교회사 연구 제47집, 2015년 12월(한국교회사연구소 발행), 정수경(인천가톨릭대학교 회화과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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