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 (일)
(백) 부활 제5주일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성무일도ㅣ독서기도

목자 공통 사제: 사제들의 완덕 성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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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1-06-20 ㅣ No.588

목자 공통 사제

 

독서기도

 

제2독서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사제의 직무와 생활에 관한 교령’에서

(N. 12)

 

사제들의 완덕 성소

 

 

사제들은 신품성사로써 사제이신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았으며 그리스도의 몸 전체, 즉 교회를 건설하기 위하여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성직자가 되어 주교들의 협력자가 되었다. 사제들은 다른 모든 교우들과 마찬가지로 이미 성세성사로 축성될 때부터 위대한 성소와 은총의 인호와 선물을 받았으며, 이로써 “하늘에 계신 너희 성부 완전하심같이 너희도 완전하라.” 하신 주의 말씀을 따라, 나약한 인간이지만, 완덕을 닦을 수 있고 또 닦아야 하도록 되었다. 그러나 사제들은 특별한 이유로써 이 완덕에 도달해야 한다. 그것은 사제들이 신품성사를 받음으로써 새로이 하느님께 축성되었고, 그로써 영원한 사제이신 그리스도의 산 연장이 되어, 천상 효력으로써 온 인류 사회를 재건하신 그리스도의 놀라운 사업을 세기를 통하여 계속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제는 모두 제 나름대로 그리스도를 대행하며, 따라서 특별한 은혜도 받는 것이다. 이 은혜로써, 사제는 맡겨진 사람들과 하느님의 백성 전체에게 봉사하면서 자신이 대리하는 그리스도의 완덕을 보다 잘 따를 수 있게 되며, 또한 우리를 위하여 “거룩하시고, 무죄하시고, 흠이 없으시며, 죄인들과 구별되신” 대사제 그리스도의 성덕으로 인간 육체의 나약함을 고치게 된다.

 

성부 성화하시고 축성하시어 이 세상에 보내신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당신 몸을 바치신 것은 우리를 모든 불법에서 속량하여 당신 백성으로 삼으시고 선업에 열심하게 하시고 깨끗하게 하시려는 것”이었으며, 이렇게 그리스도는 수난을 거쳐 그 영광에 들어가셨다. 마찬가지로 성령의 도유로써 축성되고 그리스도로부터 파견된 사제는 자신 안에서 육체의 행실을 죽이고, 사람들에게 봉사하기 위하여 온전히 헌신한다. 이로써 사제는 그리스도로부터 받은 성덕에 진보하여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사제들에게 생명을 주시고 그들을 인도하시는 그리스도의 성령을 쉽게 따르기만 한다면 사제들은 성령의 직무와 의화시키는 직무를 수행함으로써 그 영신 생활에 견고해질 것이다. 사실, 사제들은 매일 집전하는 전례 행위나 주교나 동료 사제들과 결합되어 수행하는 그 직무 전체를 통해서 완덕생활에 진보하는 것이다. 한편, 사제의 성덕 자체는 그 직무를 효과적으로 완수하기 위하여 크게 이바지한다. 실제로는, 하느님의 은총이 부당한 사제를 통해서도 구속 사업을 계속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성령의 자극과 인도에 순종하며, 그리스도와의 깊은 일치와 거룩한 생활 때문에,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내 안에 사신다.” 하며 사도 바오로와 함께 외칠 수 있는 성직자들을 통해서 기묘한 업적을 드러내시는 것을 하느님은 바라신다.

 

 

응송  1데살 2,8; 갈라 4,19

 

◎ 극진히 생각하는 마음에서 하느님의 복음을 나누어 줄뿐 아니라 우리의 목숨까지도 바칠 생각이었노라. * 우리는 그토록 너희를 사랑하였도다.

○ 너희 속에 그리스도가 형성될 때까지 나는 또다시 해산의 고통을 겪어야 하리라.

◎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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