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1일 (월)
(홍) 성 마태오 사도 복음사가 축일 “나를 따라라.” 그러자 마태오는 일어나 예수님을 따랐다.

강론자료

2020-04-26.....부활 제3주일 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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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gold] 쪽지 캡슐

2020-04-25 ㅣ No.2330

부활 제3주일 (가해)

사도행전 2,14. 22-33      1베드로 1,17-21      루카 24,13-35

2020. 4. 26.

주제 : 내가 외치는 소리

사람이 세상에서 하고 살 수 있다는 일은 참으로 좋은 일입니다. 다른 일이나 다른 대상과 굳이 비교할 내용은 아니지만, 말하지 못하거나 말을 한다고 주장하면서도 자기의 뜻을 정확하게 담지 못하는 사람의 삶을 생각하면서 말을 하면서 자기의 뜻을 잘 담는 일은 중요한 일입니다.

 

이 말은 결국 사람이 말을 한다는 것은 자기의 삶을 제대로 담아야 한다는 것이고, 다른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드러내는 표현도 정확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내가 드러내는 표현이 무엇인지 다른 사람이 알아들을 수 없다면, 내가 아무리 좋은 뜻을 갖더라도 세상에 그 뜻을 바르게 펼칠 수는 없습니다.

 

오늘 복음말씀은 엠마오라는 동네로 가던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 나타나시어 부활의 의미를 설명해주셨고, 놀라운 체험을 한 그들이 한밤중의 시간에, 낮에 갔던 길을 돌아서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예수님의 부활을 증언한 제자 두 명의 이야기입니다.

 

사람은 자기의 삶에서 이렇게 놀라운 일을 체험해야만 변화할까요?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일어난 일을 대하면서 흔히 하는 질문입니다. '나라면 그렇게 행동하지 않을 터인데'라고 말할 세상에서, 다른 사람의 부족한 모습을 본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렇다고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내 뜻대로 바꿀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안타까울 뿐 다른 방법은 없다는 얘기입니다. 사람이 그렇게 움직이는 것을 보시고, 하느님은 과연 만족하실까요? 부족하게 여기지는 않으실까요?

 

사람이 놀라운 체험을 하고 난 다음에 사실에 근거하여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복음선포는 그렇게 이루어집니다. 앞선 체험이 무엇이었느냐에 따라 선포하는 내용이 달라진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엠마오로 갔던 두 제자가 했던 놀라운 체험은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성체성사를 다시 반복한 일이었습니다. 그 체험을 전달하자, 모였던 다른 사도들은 전달되는 증언을 통해 부활을 받아들인 사람들이 됩니다. 우리의 삶에, 또 나의 삶에 새로운 눈을 뜨게 하는 체험과 내가 인정하는 체험은 무엇이겠습니까?

 

훗날 사도들은 성령을 받는 체험을 한 다음에, 예수님을 예전에 만났으나 올바른 자세로 받아들이지 않았고 변화되지도 않았던 사람들을 상대로 부활을 선포합니다. 개인의 변화를 위한 체험과 공동체를 향해서 움직이게 하는 체험은 다른 법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찾아오시어 당신의 힘을 드러내셨으니, 그분을 어떻게 대하겠느냐고 묻는 것이 부활을 선포하는 내용입니다. 내가 사도이라면 다른 사람을 향해서 무엇을 외치겠습니까?

 

베드로사도가 자기의 편지에서 선포하는 복음은 예수님께서 하신 일에 관한 일입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일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은 다음에야 하느님의 뜻이 실현된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당신이 정하신 뜻에 따라 예수님께서 세상에 하신 일이 부활이라는 내용입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사는 사람이겠습니까? 그 내용에 따라서 우리의 삶에 실현될 하느님의 업적이 달라집니다. 실제로는 하느님이 업적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그 뜻을 받아들여 인간이 자기의 삶에서 만드는 삶의 결과가 달라진다고 해야 옳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인류를 찾아오셔서 구원의 선물로 보이신 부활을 기억하고 기념하는 세 번째 주간을 지내면서, 우리는 하느님의 뜻을 잘 이해하고 알아들으려는지 묵상할 시간입니다.

 

'하느님의 앞에 겸손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저희에게 당신의 지혜와 사랑을 베푸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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