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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警戒)

107 오영도 [michael0128] 2003-10-28

과거를 팔아 오늘을 살지 말 것

현실이 미래를 잡아먹지 말 것

미래를 말하며 과거를 묻어버리거나

미래를 내세워 오늘 할 일을 흐리지 말 것

 

 

-박노해 시집《겨울이 꽃핀다》에 실린

시 ’경계’(全文)에서 -

 

 

* 칼끝같은 지적입니다.

과거에 함몰되어 헤어나오지 못하거나,

현실에 안주하지 말라는 경고입니다.

그렇다고 과거와 현실의 중요성을 망각하지 말고

한 순간 한 순간을 경계하며 충실히 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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