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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가 주는 격려의 힘

102 박낙용 [nyparkhs] 2005-05-23



    배우자가주는 격려의 힘 몇 해 전, 런던 마라톤 2시간 5분 38초라는 경이적인 세계기록으로 우승한 모로코의 할리드 하누치라는 선수가 있습니다. 그의 우승에는 아내의 격려가 큰 힘이 되었다고 합니다. 무명선수 시절, 하누치는 모로코에서 미국으로 마라톤 유학을 왔지만 기록이 좋지 않은 그를 알아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대학에서 체육을 전공한 산드라라는 여성이 그에게 다가와 격려했습니다. “당신은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틀림없이 훌륭한 선수가 될 겁니다.” 그녀의 말을 듣고 하누치는 용기를 가졌습니다. 훈련 중에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마다 산드라는 항상 그의 곁에서 그를 격려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둘은 사랑에 빠져 결혼하게 되었고, 결혼 후 더욱 마음의 안정을 찾은 하누치는 코치 겸 매니저 역할을 하는 산드라의 격려로 날로 실력이 향상되어 결국 세계적인 선수가 되었습니다. 살다 보면 힘들고 지치고 피곤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 가장 필요한 것이 가족의 격려입니다. 그 격려 한 마디가 우리 가정을 살려줄 것입니다. 가족 구성원에게 주어진 가장 큰 사명은 ‘서로 격려하는 것’입니다. 살면서 제일 삼가야 할 말은 바로 가족을 헐뜯는 말입니다. 가족을 헐뜯는 것은 자기를 헐뜯는 것이고, 가족을 높이는 것은 자기를 높이는 것입니다. 남편을 헐뜯는 어떤 아내의 말을 들으면 마치 “내 남편은 하찮은 사람이야!”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 말을 듣고 “저분은 남편은 하찮지만 자신은 훌륭하게 사는구나!”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 지구상에 한 사람도 없습니다. 자신도 어쩔 수 없이 ‘하찮은 부인’이 되고 맙니다. 요새 많은 사람들은 남은 다 ‘하찮은 사람' 이고 자신은 ‘괜찮은 사람’인 줄 압니다. 각박한 사회에서 그 ‘괜찮은 사람’이 휘두르는 비판의 칼날은 점차 날카로워지고 있습니다. 즉 자신이 배우자를 헐뜯지 않아도 남들이 그 헐뜯는 일을 잘 대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현실에서 타인과는 달리 자신은 자기 가족의 장점을 보는 눈이 탁월해야 합니다. 헐뜯는 소리를 들은 배우자는 “저렇게 헐뜯으니까 잘해야지!” 하고 새로운 삶을 다짐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배우자의 격려 한 마디가 더 큰 삶의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헐뜯는 소리는 문제를 키우고, 격려하는 소리는 문제를 잦아들게 합니다. 나의 따뜻한 말 한 마디는 가족에게 놀라운 도약의 재료가 됩니다. 삶이 나를 여러 번 속였을지라도 나 자신은 변함없이 격려자의 길을 가야 합니다. ‘누군가를 무너뜨리며 사는 삶’에는 절망의 후폭풍이 내 영혼을 삼키듯 몰아치고, ‘누군가를 도약시키는 삶’에는 희망의 산들바람이 내 영혼을 포근히 감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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