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성인/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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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콘데도 (Condedus)
같은이름 꼰데도 , 꼰데두스 , 콘데두스 축일 10월 21일 신분 은수자 활동연도 +685년경
프랑스어로 콩데 혹은 콩데드라고 부르는 성 콘데두스(또는 콘데도)는 잉글랜드(England) 사람으로 일찍이 프랑스로 건너가서 퐁텐-생-발레리라는 곳에 정착하였다. 얼마 후 그는 퐁트넬(Fontenelle) 수도원이 유명하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가 보기로 하였다. 가는 길에 하룻밤을 지낼 방을 찾지 못해 이곳저곳을 헤맸는데, 날씨가 매우 나빴기 때문에 아무도 그를 받아주지 않았다.
그런데 어느 부인이 그에게 호의를 베풀었다. 밤새도록 폭풍우가 휘몰아침으로 그 부인은 걱정이 되어 창문을 들러보니 콘데두스가 자는 방에서부터 거대한 불빛 기둥이 서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이 성인은 그 후 폰테넬리에서 잠시 머물다가 벨치낙이라 부르는 곳에서 독수생활에 빠져들었던 것이다. 그의 성덕을 익히 알고 있던 국왕 시에리 3세는 조그마한 섬을 하사하여 수도원도 짓고 또 그 섬 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였다. 그 후 성인의 유해는 퐁트넬(Fontenelle)로 이장되었다.
- 성 콘데도 (Conded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