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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미사 (백) 2025년 5월 20일 (화)부활 제5주간 화요일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가톨릭 성인/축일
    성녀 아우레아 (Aurea)
    같은이름 크리세
    축일 5월 20일
    신분 순교자
    활동지역 오스티아(Ostia)
    활동연도 +연대미상

       고대 그리스어로 크리세(Chryse)로 불리는 성녀 아우레아는 오래전부터 이탈리아 중부 로마(Roma) 근교 오스티아의 순교자로서 큰 공경을 받았다. 전해지는 “성녀 아우레아 행전”은 종교적 목적으로 쓰인 허구로 역사적 가치는 없지만, 그녀에 대한 교회의 공경과 순교는 확실한 사실이다. 전설적인 이야기에 따르면 성녀 아우레아는 로마의 귀족 가문이나 왕족 출신의 귀부인 또는 동정녀로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로 로마에서 오스티아로 추방되었다. 그녀는 오스티아 성벽 밖의 사유지에 살며 그 지역 주교인 성 퀴리아코(Quiriacus, 8월 23일)를 포함해 그 지역 그리스도인들과 유대를 맺고 있었다. 감옥에 갇힌 이들과 관련한 기적으로 많은 군인이 개종했다가 순교했다거나 죽은 아이를 살린 기적 이야기도 전해오지만 그다지 신뢰할만한 내용은 아니다. 그녀는 체포되어 심문을 받았고, 그 자리에서 용감하게 그리스도인임을 고백하여 혹독한 고문을 당한 후 맷돌을 목에 매고 바다에 던져져 순교하였다. 전승은 그녀의 순교 시기를 클라우디우스 2세 황제(268~270년 재위)나 트레보니아누스 갈루스 황제(251~253년 재위) 때로 보고 있다.

       옛 “로마 순교록”은 8월 24일 목록에서 오스티아의 동정 순교자인 성녀 아우레아가 목에 돌을 묶은 채 바다에 빠져 순교했고, 그녀의 시신이 해안으로 떠내려와 논노(Nonnus)라는 경건한 신자에 의해 매장되었다고 전해주었다. 전승에 따르면 그녀는 오스티아에 있는 자신의 영지에 묻혔고, 그녀의 무덤 근처에 일찍이 그녀를 기념하는 성당이 세워져 후대의 여러 교황이 복원 작업을 진행했고, 15세기에 성녀 아우레아 대성당(Basilica di Sant’Aurea)으로 재건되었다. 1981년 대성당 근처에서 그녀를 언급하는 고대 비문의 단편이 발견되었다. 거기에는 “CHRYSE HIC DORM[IT]”(크리세 여기서 잠들다)라고 적혀 있었다. 2001년 개정 발행되어 2004년 일부 수정 및 추가한 “로마 순교록”은 5월 20일로 기념일을 옮겨 라치오(Lazio) 지방 오스티아 근처에서 성녀 아우레아 순교자를 기념한다고 간단히 기록하였다. 교회 미술에서 성녀 아우레아는 목에 맷돌을 매달고 바다로 던져지는 모습으로 보통 그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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