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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 복자 124위 열전26: 유중철 · 이순이, 조숙 · 권천례 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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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자 124위 열전] (26) 유중철 · 이순이, 조숙 · 권천례 부부 깊은 성모 신심으로 동정부부 삶 살아
동정(童貞, Virginity)은 ‘하느님 나라를 위해 성생활을 자발적으로 포기하고’(마태 19,10-12), 몸과 마음, 정신을 깨끗이 보존해 봉사 생활을 실천하는 데 참된 뜻이 있다.
이처럼 살았던 지역도, 시대도 제각각이지만 이들 부부는 사실 적잖은 인연이 있다. 우선 유중철의 부친으로 ‘호남의 사도’라 불리는 유항검(아우구스티노, 1756∼1801)은 양근(현 양평)에서 권철신(암브로시오, 1736∼1801) 문하였다. 1797년 10월 유중철과 함께 동정 서약을 하고 일생을 오누이처럼 살았던 이순이는 권철신ㆍ일신 형제의 여동생의 딸이었다. 또 권천례는 권일신의 딸이었다. 그러고 보면 이순이와 권천례는 사촌 사이인 셈이다. 두 살 차이밖에 나지 않던 두 사람은 어떤 형태로건 만났을 가능성이 있고, 동정생활에 대해 서로 생각을 나눴을 가능성이 크다. 양근 출신으로 1801년 신유박해 때 부모와 함께 강원도 외가로 피신해 살아남았던 조숙 또한 권천례를 아내로 맞으며 ‘동정부부로 살자고 부탁하는 글’을 받고 나서 신앙의 열심을 되살려 평생을 동정부부로 살았다. 0 1,844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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