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금)
(백) 부활 제3주간 금요일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예화ㅣ우화

[믿음] 참된 음악은 악기에서 나오지 않는다, 비발디와 바이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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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7-01-03 ㅣ No.597

참된 음악은 악기에서 나오지 않는다, 비발디와 바이올린

 

 

세계적인 작곡자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비발디가 스트라디바리우스로 연주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스트라디바리우스는 세상에서 최고라고 일컬어지는 바이올린입니다.

 

콘서트홀은 초만원이었습니다. 곧 연주가 시작되고, 청중들은 비발디의 매혹적인 선율에 빠져들었습니다. 청중들은 속으로 ‘역시 악기가 좋으니까, 저렇게 멋진 소리가 나는구나!’ 하며 감탄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비발디가 연주를 멈추더니 바이올린을 높이 들어 바닥에 내리치는 게 아니겠습니까? 산산이 부서진 바이올린을 보며 청중들은 모두 놀라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때 사회자의 조용한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여러분, 놀라지 마십시오. 저것은 스트라디바리우스가 아닙니다. 싸구려 바이올린입니다. 비발디 선생이 바이올린을 깨뜨린 이유는, 참된 음악이란 악기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걸 여러분에게 보여 드리고자 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내 믿음의 눈을 가린 그 모든 것을 깨뜨릴 때입니다.

 

[출처 : 2015 사순묵상 - 이루신 일 놀랍네, 김포(미래사목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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