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 (금)
(백) 부활 제3주간 금요일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예화ㅣ우화

[희망] 다윗 왕의 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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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7-01-03 ㅣ No.603

다윗 왕의 반지

 

 

어느 날 다윗 왕은 궁중 세공인에게 명령을 내렸다.

 

“나를 위한 반지를 하나 만들도록 해라. 반지에는 내가 큰 승리를 거두어 기쁨을 억제하지 못할 때 그것을 차분하게 다스릴 수 있는 글귀가 새겨져야 한다. 또한 내가 큰 절망에 빠졌을 때 용기를 줄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한다.”

 

어느 상황 속에서도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글귀가 새겨진 반지 하나를 만들 것을 명령한 것이다.

 

세공인이 무슨 수로 다윗 왕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글귀를 만들 수 있겠는가. 그는 솔로몬 왕자를 찾아가서 도움을 청했다. 그러자 솔로몬이 말했다.

 

“이 글귀를 반지에 넣으시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승리에 취한 순간에 이 글을 보게 되면 왕께서는 자만심을 가라앉힐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절망 중에 이 글을 본다면 큰 용기를 얻게 될 것입니다.”

 

[출처 : 교황청전교기구 한국지부 편, 2015 사순 시기 묵상집 돌아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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