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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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언어: 다바르와 λόγοϛ(로고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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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언어] 다바르와 λόγοϛ(로고스, 히브리어&그리스어)
히브리어로 다바르는 ‘말’이라는 뜻이고, 그리스어로는 이를 로고스라고 합니다. ‘말’은 본래 과거나 현재 혹은 미래에 벌어지는 일들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두 단어는 모두 ‘일’, ‘사건’이라는 뜻도 함께 지닙니다. 사실, 성경에서 하느님께서는 말씀하신바, 곧 약속하신 바를 반드시 이루는 분이십니다. 또한, 세상의 역사는 하느님의 손길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역사를 살펴보면 하느님의 계획이 무엇인지, 그분이 말씀하시는 바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역사 안에서 하느님을 체험하고, 그분의 역사를 글로 엮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성경은 역사 안에서 하느님의 말씀이 이루어진 사건과 일을 기록한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그런데 신약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하느님의 말씀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예수님이 하느님의 뜻을 전해 준다는 의미도 있겠지만, 구약의 모든 하느님의 약속이 예수님에게서 온전히 이루어졌음을 뜻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탄생, 죽음, 부활, 승천과 같은 모든 사건이 하느님의 계획에 따라 이루어진 ‘일’이므로, 예수님 자체가 역사라는 의미에서 우리는 예수님을 하느님의 말씀이라고 부릅니다.
[2026년 5월 24일(가해) 성령 강림 대축일 가톨릭부산 5면, 염철호 사도요한 신부(부산가톨릭대학교 부총장)] 0 11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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