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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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ㅣ세계 교회사

[세계] 명청 교체기 중국 천주교 문인 주종원의 호교론: 증세약설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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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26-10-25 ㅣ No.2100

명(明)-청(淸) 교체기 중국 천주교 문인 주종원(朱宗元, ca.1616-1660)의 호교론


- 『증세약설(拯世略說)』을 중심으로* -



Ⅰ. 서론

Ⅱ. 주종원(朱宗元)의 행적과 연구사 개략

Ⅲ. 『증세약설(拯世略說)』의 적응주의적 특징

Ⅳ. 『증세약설(拯世略說)』의 ‘천주(天主)’ 관련 용어 사용의 특징

Ⅴ. 결론



<국문초록>

 

본 연구는 명청교체기를 살았던 천주교 문인 주종원(朱宗元)의 저술인 『증세약설(拯世略說)』을 중심으로 그의 호교론적 특징과 예수회 적응주의의 계승 및 주체적 변용 양상을 고찰하였다. 주종원은 마테오 리치 이래의 보유론(補儒論)적 전통을 계승하여 불교와 도교를 비판하고 유교를 천주교와 상통할 수 있는 유일한 가르침으로 평가했다. 특히 그는 이전 세대 문인들이 중국 지식인들의 반감을 우려해 언급을 주저했던 원죄론과 삼위일체론 같은 난해한 교리를 유가의 핵심 가치인 충효(忠孝) 관념과 결합하거나 역사화하려는 노력을 통해 적극적으로 설파하는 과감함을 보였다. 또한 절대자를 지칭함에 있어 예수회의 공식 번역어인 ‘천주(天主)’를 압도적으로 사용하면서도 ‘상주(上主)’, ‘조물주(造物主)’, ‘황상제(皇上帝)’ 등 다양한 변이 용어를 자유롭게 혼용함으로써, 선교사의 지침을 따르면서도 자신의 목소리로 교리를 재구성하려 했던 문인 신자의 행위주체성(agency)을 드러냈다. 결론적으로 주종원의 호교론은 1세대 문인들의 사상을 충실히 계승하는 동시에 구체적인 신학적 논의를 심화시킴으로써 명청교체기 동서사상교류의 지평을 확장한 성과로 평가된다.

 

* 이 연구는 2024학년도 대구대학교 학술연구비 지원으로 수행되었음

 

[학술지 교회사학 제28호, 2026년(수원교회사연구소 발행), 신주현(대구대학교 역사교육과 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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