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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2일 월요일 / 카톡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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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묵상
12월 22일 월요일
“오랫동안” 살다보면 지리한 시간을 겪게 됩니다. 시간의 길이는 마음의 간절함에 비례 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오늘 한나가 주님께 ‘오랫동안’ 한결같이 끈질기게 포기하지 않고 좌절하지도 않고 기도를 바쳤다는 사실에 주목하게 됩니다. 또한 그토록 간절한 기도로 얻은 아들을 주님께 오롯이 전혀 미련없이 봉헌을 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됩니다. 이 모든 모습이 한나가 지녔던 하느님을 향한 믿음의 견고함이라 싶어 탐이 납니다.
그렇습니다. 틀림없이 한나는 말씀이신 하느님의 빛을 향했기에 길고 막막한 시간을 기도로 채울 수 있었을 것입니다. 말씀이신 하느님의 선하심을 굳게 믿었기에 주님께 끝까지 매달릴 수 있었을 것입니다. 말씀이신 하느님의 선하심에 희망을 두었기에 스스로의 약속을 번복하지 않고 실행하는 배짱을 살아냈을 것입니다.
이제 두어 밤이 지나면 아기 예수님이 탄생하십니다. 아기 예수님을 기다리며 다짐한 언약을 잘 챙기고 계신가요? 사뭇, 아까운 생각이 들어서 미적거리게 되는 것은 없으신가요? 괜한 배포를 부렸다 싶어서 무르고 싶고 슬그머니 묵살하려는 마음은 없으신가요?
혹여 그러시다면 얼른, 아기 예수님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숱한 우리의 약속을 믿고 기쁘게 우리에게 오시는 예수님을 생각하기 바랍니다.
하여 참 아까운 그것, 참으로 소중해서 주저하게 되는 그 좋은 것을 챙겨 벌거숭이 아기 예수님께 봉헌하기 원합니다. 부디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을 행복하게 하여 주님과 더불어 기쁜 성탄의 축복을 누리시길 소원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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