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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소유증후군(stuffo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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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량 [narcciso] 쪽지 캡슐

2019-04-04 ㅣ No.4758

 


과소유증후군(stuffocation)



 

물질만능주의와 황금만능주의가 낳은 폐해의 하나로, 빈부와 상관없이 돈이나 물건을 더 가져야 한다는 생각에 우울, 스트레스, 불안 등의 증세를 보이는 것을 일컬어 과소유증후군(stuffocation)이라고 말한다. 일종의 정신적 스트레스로 돈에 집착하거나 예민해질 때 나타나는 증세이다.

과소유가 나타나는 원인은 소비중심주의 사회에 있다고 보았다. 20세기 이후 기술발전으로 과잉생산이 이루어지면서 정부와 기업에서는 소비를 부추겼고, 그 결과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과잉소비시대를 맞이했다. 사람들은 더 많은 물건, 더 좋은 물건들을 소유하는 것이 성공이자 행복이라고 생각했다. 그 결과 세계 곳곳에서 물질만능주의 소비문화가 조성되었다.

과소유증후군(stuffocation)이란 말은 미국의 문화예측 전문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제임스 월먼(James Wallman)이 2015년 같은 제목의 책에서 제시한 용어로, 그는 더 이상 물리적 소유가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고 선언한다. 월먼은 과소유에 대한 해법으로 '소유'보다 '체험'을 권한다. '체험적 소유'가 '물질적 소유'보다 행복에 기여한다며 체험적 소유자의 삶을 살 것을 권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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