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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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새가 아닙니다. 개신교 형제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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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peterpan65] 쪽지 캡슐

2000-10-07 ㅣ No.14399

안녕하십니까?

 

님의 홈페이지로 들어가 새롭게 해석한 창세기 해설을 찾으러 갔다가 여기저기 둘러만 보고 왔습니다.

 

오늘 컴이 문제가 있는지 짜증나게 느리고 잘 되질 않아 어디있는지 찾다가 포기하고 나왔지요.

 

그래서 읽지를 못하였으니 뭐라고 드릴말씀은 없습니다만 메인홈에 있는 사진을 보니 잘생긴분이더군요.

 

이곳에 구체적인 내용의 언급이 없이 자꾸 자기홈으로만 초대를 하여 새로운 창세기 해석이라하니 저희들이 다소 거부반응이 이는것이지요.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일단 개신교분들이 성서를 새롭게 해석했다고 하면 저희들은 이번엔 또 뭔가? 싶어 놀란답니다.

 

저희 가톨릭내에서도 문제점이 있겠지요. 또 중세에는 문제정도가 아니라 죄악을 저질렀구요.

 

그래서 우리 교황님께서는 얼마전 참회의 미사를 봉헌하셨고 저희 전세계 가톨릭신자들은 그 어떤 이의없이 이를 인정, 함께 참회하여 반성의 기회를 가지게 되었던겁니다.

 

그러고보면 개신교내에서도 문제점들이 없다고 하진 않겠지요?

 

우리랑 상관없는데다 하더라도 일단 같은 개신교내에서는 본인은 아닐지라도 얼마전 휴거라는 해프닝으로 온세상을 한바탕 웃긴일이 있었던것 기억하시죠?

 

그것도 새로운 성서해석에서 비롯된일 아닙니까?

 

나아가 나를 알리고 전도하라고 했더니 온 길거리 다니며 예수 천국!! 불신 지옥!!하며 고성방가에 지나가는 시민들 불쾌하게 만드는일이 같은 예수님 안에 있는분들이라해도 얼굴을 들고 다니기 창피할 지경입니다.

 

이것도 새로운 성서해석에서 비롯된 일이구요.

 

또 개인적으론 얼마전 지하철안에서 일어난 아주 웃지못할 일이었습니다.

 

아침 출근길에 웬 스님한분이 지하철안에서 목탁을 두드리며 조용한 불경을 외던것 같더군요. 뭐 시주라고 합니까? 하여튼 그것을 부탁하는 것이겠죠.

 

그런데 난데없이 한시민이(개신교 신자분) 벌떡 일어나 "이보슈 마귀! 조용히해! 부처는 마귀야!"하며 그스님의 불경을 방해하기 위해 박수를 치며 고래고래 성가를 부르는 그야말로 돈주고도 볼수 없는 코메디를 봤습니다.

 

그때 지하철안에 있던 시민들 특히나 무신교분들은 어떤 생각을 했다고 생각하십니까?

 

얼마전 TV를보니 전국에있는 단군동상을 파괴하는 특공대를 만들어 동상의 목을 자르고 부수어놓고는 마치 안중근의사가 이토오 히로부미를 저격한 양 자랑스럽게 홍조띤 얼굴로 때려부수어놨다고 큰 소리 치는 목사님들을 보았을땐 웃기다못해 가슴이 아팠습니다.

 

전국에있는 장승을 없애자고 요즘 또 난리들이시더군요.

 

그리고 남의학교에 있는 부처님 동상엔 왜? 빨간색 페인트로 십자가를 그려놓았습니까?

 

이러한 모든 해프닝들이 다 새로운 나름대로의 성서를 자기 편한식으로 해석한 결과 아니겠습니까?

 

이러한 일련의 사태가 물론 님과 직접 상관이 없음은 압니다만 과연 그러한 행동들이 정말 주님이 바라는 일일까요?

 

국가대표 공식응원단인 붉은악마라는 호칭에 시비는 왜? 겁니까?

 

이러한 눈쌀 찌푸려지는 새로운 해석이라는 말에 저희 가톨릭신자들은 가슴이 두근반 세근반 하는겁니다.

 

그러다보니 님께서는 호의를 보이려 저희에게 소개를 해주셨지만 필요없다고 다소 무례하게 나온겁니다.

 

먼저 님께서는 자신들이 충분히 오해를 받을만한 행동들을 해왔다는것을 인정하시고 조심스럽게 이문제를 다루어주었으면 합니다.

 

뭐 님의 말대로 다같은 주님안의 형제이지요.

 

하지만 맘대로 성서를 해석하여 평가한다면 저희는 같은형제라는 말을 쓰고 싶진 않은겁니다.

 

이곳에 자주 놀러오시고 저희들이 다소 모자른점이 있다면 지적해주시고 혹 좋은글 있으면 이곳 게시판에 올려주십시요.

 

저희들은 항상 열려있습니다. 결코 텃새가 아니었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오늘 하루도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기를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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