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일 (일)
(백)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이는 내 몸이다. 이는 내 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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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와 커피 한 잔의 그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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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규 [vegabond] 쪽지 캡슐

2009-11-13 ㅣ No.47237




가을비와 커피 한 잔의 그리움




가을비 촉촉히 내리는날
외로움을 섞은
진한 커피를 마시고 싶은것은
살갖트는 외로움이
젖은 미소로 기웃 거리다
가을비처럼 내린다해도 좋은것은




젖은 그리움 하나
아직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던 기억 한스푼으로
넉넉히 삼키는 커피 한 잔이
비처럼 추억처럼
가슴 밑둥까지 파고 듭니다.




가을비 촉촉히 내리면
커피 한 잔의 그리움으로
아늑하고 싶은 마음 달래어봐도
짐짓 쓴 커피맛은 사라지지 않지만



아름다운 추억 한스푼을 넣은
커피 한 잔의 그리움으로
가을 비 타고 올
그대를 드리고 싶습니다.



= 옮긴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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