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9일 (수)
(홍)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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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간음의 소생들은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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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08 ㅣ No.11980

+ 찬미예수님!

글 쓰신 분의 아픈 마음이 그대로 느껴지네요.

박경리 선생님의 소설 대하 소설 '토지' 를 읽다 보면 주요 등장인물 중에 '월선'이라는 사람이 키우는 아이 하나가 등장 합니다.

참고로, 아이의 어머니는 과부가 되었다가 개가를 하게 된 인물로, 사실상 사회법적으로나 관습법적으로나 '본처'이고,

월선은 우여곡절 끝에 첫사랑과 헤어져 강제 결혼을 했다가 돌아 와 이미 과부와 혼인을 한 첫사랑의 첩이 되어 사는 인물입니다.

 

그리나 아이의 어머니인 '본처'는 죽음의 순간까지 선악을 구분 못하고 자신이 낳은 아이까지 버리는 구제불능한 인물로 묘사 되고,

현실적으로 '첩'인 월선은 지고지순한 순정으로 끝까지 남편 곁에 남아 본처의 아이를 지극히 선하고 의로운 인물로 키워 냅니다.

성인이 된 아이의 모습에서 친어미의 모습은 볼 수 없고, 오로지 월선의 선한 모습이 보일 뿐입니다.

 

박경리 선생의 철학과 사상이 그대로 담긴 우리나라 역사의 증언인 소설 '토지'의 내용이 그러하니, 하느님의 뜻이 바로 그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열심히 사시길 빌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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