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9일 (수)
(홍)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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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원정대의 사진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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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드레아 [kdc1235] 쪽지 캡슐

2002-11-01 ㅣ No.42345

† 주의 평화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께 하느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저는 솔직히 그 사진들을 보고 과연 그것이 명동성당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모습인지

아니면 명동성당의 문을 닫게 하려는 사람들의 모습인지 구분이 안갔습니다.

 

과연 바티칸에서는 어떻게 생각할까요.

 

그리고 과연 바티칸과 한국천주교회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상하 또는 주종관계일까요?

 

제가 알기로 세계 모든 사제는 또 세계 모든 국가의 천주교회는 하느님 아래 하느님의 말씀을

전파하는 형제적 입장이지 군대와 같이 명령, 지시체계로 운영되는 주종관계는 아니라고

알고 있습니다. 각국의 천주교회는 바티칸의 결정에 대해 강압적이 아닌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관계로 알고 있습니다.

 

한가지 실례로 교황선거는 세계의 모든 추기경들이 바티칸에 모여 이루어집니다.

참고로 세계 모든 추기경은 교황이 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있습니다.

 

서거하신 교황 요한바오로 1세가 선출될 당시 우리의 김수환 추기경도 교황의 유력한 후보자중

한 분이셨습니다. 김수환 추기경을 교황으로 추대하자는 각국 추기경들의 움직임도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각국의 천주교회는 추기경 또는 대주교의 자율적인 권한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들의 성무는

어떤 강제적인 외부의 압력이나 지시로 방해받을 수 없습니다.

 

그렇게 볼때 노조에서 바티칸에 가서 탄원을 한다해서 바티칸에서 한국천주교회의 의견을

묻지않고 한쪽의 의견만을 듣고 한국천주교회 전체에 대하여 또는 한국의 특정 성당에

대하여 강권을 발동하여 일방적인 제재를 가할 수는 없습니다.

 

아울러 바티칸의 정보수집력은 범 세계적이라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카톨릭은 하느님의 말씀을 전파하고 하느님의 사업을 방해하는 사탄과 싸우는 역할도

합니다. 따라서 세계 각지의 악의 움직임을 세밀히 관찰하고 있습니다.

 

사탄은 매우 교활하여 인간의 마음을 움직여 자신들의 하수인 내지 도구로 만들고

자신의 뜻대로 악한 행동을 저지르게 하므로 세계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등 모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사람들 눈에 평범한 사건,사고라도 그것이 사탄의 장난인지 아닌지를

바티칸에서는 면밀히 추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볼때 이번 노조 관련된 명동성당 일도 이미 바티칸에서는 알고 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 발단부터 과정까지...

이 문제 관련하여 사탄이 어느 쪽에 서서 장난을 하고 있는지 이미 분석이 끝났는지도

모릅니다.

 

노조에서는 바티칸에서는 모르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로마원정대를 보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러한 행위는 결국 한국천주교회를 위한 행동이 아니고 바티칸이외의

세계인들에게 한국을 망신시키고 한국천주교회의 위상을 추락시키는 결과가

될 것이며 결과적으로 누워서 침뱉는 행위가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아울러 카톨릭과의 싸움이 아니고 단순한 노사문제라고 하시면서 바티칸에 원정대를

파견한 것이 말과 일치하는 행위인지를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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