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일 (토)
(홍) 성 유스티노 순교자 기념일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어머니! 그리운 나의 어머니

인쇄

김현 [kimhh1478] 쪽지 캡슐

2016-06-24 ㅣ No.87956


어머니! 그리운 나의 어머니  


 

어머니! 그리운 나의 어머니     

아침에 눈이 많이도 내리던 날 아침에
어머니는 시험 보러가는 아들에게
따뜻한 흰 쌀밥을 지어서 어서 먹으라
권 하시더니--함께 먹자고 권해도
어머니는 배가 부르시다고  하셨습니다

 

아침지을 쌀이 없어 이웃에,아들 시험 보러가니
쌀을 한되박을 빌려온것 나는 눈치로 잘압니다
그 날 아침 눈물섞인 밥을 먹었습니다
그해 공부가 부족 했던지 낙방을 했습니다

그런 아들을 어머니는 "사람 나고 공부 낫지"
내년에 다시보면 된다고 위로를 해주셨습니다

그러던 어머니,  가을에 몸져 누우시더니
어머니는 끝내 일어 나시지 못 하셨습니다
눈이 많이 내리던 날--어머니는 눈을 감으셨습니다


항상 하시던 말씀은 돈도 자신에게 있고
행복도 자신에게 있으니 항상 정직하게 살며
열심히, 어려움은 참고 살면 복이 온다고 하셨고
그래서 그렇게 그렇게 살아 왔습니다

 

 

어머니~!

며칠후 어버이 날이 옵니다 세상에 오셨다가
배불리 밥한그릇도 못드시고 자식걱정 남편걱정
그리 그리 사시다가 한 많은세상 눈감으시며
아이고~!
고생도 많이 했다 한섞인 말씀이--
어머니~! 받으십시요-- 제가 드릴수가 있는
세상의 모든것-- 받으십시요-- 어머니~!

 

지금처럼 좋은약이 있었다면 어머니를 뵐수가
있었을 터인데--왜 가난이 질겨서 병원에도
못가셨는지-- 한이 맺혀 가슴이 미어 집니다
지금도 어머니께서 하신 말씀 잘살아서 흰밥
많이 먹고 옷도 잘 입고 좋은집에 살아라--
하시던 그 말씀-- 하루도 잊은적 없었답니다

 

어머니~!
부디 이승에서 못한 행복 저승에서
행복받으 십시요--
어머니~! 우리 어머니~!

그리운 우리 어머니~!

 

 

"1998년 IMF 3월 우리어머니는"

울 어머니는
500원짜리 라면으로 점심을 하시면서
4000원 짜리 점심을 먹는 아들을 걱정합니다


아이고! 내새끼 점심은 안굶는지?

작년봄에 취직한다고 서울에 온 아들은
돈은 벌지 못하지만 4000원짜리 식사로
끼니를 때웁니다


그래도 울 어머니는 아이고 내새끼!---

경제가 풀리면 된다고 하지만---
경제가 풀린대도 내 어디 직장 얻겠소?
인물이 잘났는감 키가 큰감 재주가 있는감
그런 아들을 울 어머니는 믿고 또믿습니다

 

울 어머니는 그래도 날 자식이라고
믿고 또믿고 고향에 가면 손잡고 그 손안에
오만원을 넣어주면서 밥굶지말라 하셨는데
울어머니 얼굴에 주름살만 깊게 패어 있소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있는 아침중에서>
그리운 나의 어머니~!

 

♬ 어머님 은혜 - 테너 박인수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830 1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