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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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최근 자유게시판 보면서 느끼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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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일수 [paulk] 쪽지 캡슐

2000-08-30 ㅣ No.13562

어느 사이트든지 그사이트를 대표하는 곳이 "자유게시판"입니다. 자유게시판에 가보면 그 사이트의 성격을 알 수 있지요. 그런데 아무리 좋은 사이트라 할지라도..아무리 좋은 의견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곳 사이트를 침체시킬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은 특정인에 의한 연속글인 도배입니다.

특정인에 의한 도배는 그 사이트를 확실히 침체 시킵니다.

 

한국천주교회는 98년10월 450여명의 자원봉사자의 무임봉사와 노력으로 인터넷 굿뉴스를 출범시켰습니다. 초기에 자원봉사자를 뽑는다고 하니 컴퓨터에 전혀 문외한이신 50대의 자매님까지..최연소 봉사자인 중학교 2학년까지..각계각층의 형제,자매님들이 서울교구만이 아닌 한국 가톨릭을 대표할 수 있는 Good News를 출범시킨 것이지요.

 

굿뉴스 설립의 취지는 "선교"입니다. 즉, 인터넷 선교입니다. 인터넷이라는 제4의 매체를 통해서 우리 형제,자매님들의 친교를 돈독히하고 신앙생활의 어려운 점이나 아픔,기쁨을 나누는 것이죠.

영세 받은지 얼마 안되시는 초심자들은 신신을 돈독히 할 수 있고 냉담자들은 우리들의 노력을 통해서 자신의 마음을 풀고 다시 교회로 나오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점점 살아가면서 느끼는 것중의 하나가 "기쁨은 나눌수록 커지고 아픔은 나눌수록 작아진다"라는 아주 평범한 진리를 깨닫게 된다는 것이죠.물론 불과 출범 2년도 안되었지만 굿뉴스도 그러한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였답니다.저의 경우도 23년의 신앙생활중 미지근했던 저의 마음은 98년 10월 본당 신부님의 강론중에 설명을 듣고 가입하여 다시 뜨거워짐을 느꼅답니다. 굿뉴스 자유게시판을 통해서 이름만 알고 얼굴,성별,나이도 모르는 여러 교우들의 글을 통해서 닫혀진 저의 마음을 열게 되었답니다.

 

그리고......초기에 굿뉴스의 자유게시판은 가입회원에 한해서 볼 수 있도록 했었죠. 그러나 선교의 취지를 살리기 위하여 굿뉴스 가입을 안한 비회원에게도 개방된 곳입니다.

 

최근 굿뉴스의 자유게시판을 보면서 느낀 점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어디까지나 저의 생각이지만 굿뉴스 자유게시판은 사상토론을 하는 곳도 아니고 의약분업 홍보 및 논쟁을 하는 곳도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한국가톨릭이 신자들의  언로를 막느냐? 절대 아닙니다.사상토론은 "토론실 자유발언대"라는 곳엣 충분히 할 수 있고 역시 의약분업 논쟁도 그곳에서 할 수 있습니다. 의약분업에 대해서 논쟁을 하고 싶으시면 발기인 20인이상의 동의를 얻으셔서 "의약분업" 토론실을 굿뉴스 운영자에게 건의하시면 된답니다. 그리고 살아가면서 본인이 느끼기에 교회의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 점이나 개선사항은 그곳에서 충분히 할 수 있으리라고 사료됩니다.

 

선교를 위해서..선교의 취지를 살리고자 개방된 굿뉴스 자유게시판이 토론실로 변모되어가는 모습이 안타깝게만 느껴지는 것은 저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것 입니다.

 

 

이상입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형제,자매님들에게 평화가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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