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9일 (수)
(홍)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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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하는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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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mic2885] 쪽지 캡슐

2015-09-14 ㅣ No.85761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기도하는 손

 

말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일으켰을 때

 유럽에서 활동하던 가장 유명한 화가는 알브레히트 뒤러(Albrecht Duerer)였다.

 뒤러의 그림 가운데서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것이 “기도하는 손”이다.

이 그림의 배경에는 아름다운 친구의 우정이 숨어있다.

이야기는 1490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가난한 젊은 화가 두사람이 있었는데 이 두사람은 절친한 친구사이였다.

 한 사람은 뒤러였고, 또 다른 한 사람은 프란츠 나이스타인(Franz Knigstein)이었다.

이 두사람은 너무 가난해서 생계를 위해서 일하면서 틈나는대로 그림을 그려야 했다.

하지만 얼마지나지 않아서 두가지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두 친구는 앉아서 상의했다.

그리고 제비를 뽑아 한 사람이 돈을 벌어서 다른 사람을 돌보아주기로 작정했다.

제비를 뽑은 결과 나이스타인이 일하게 되었고, 뒤러는 그림을 배우게 되었다.

뒤러는 유명한 화가 밑에서 공부하게 되었고,

나이스타인은 친구의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더욱 열심히 일했다.

드디어 뒤러는 유명한 화가가 되었다.

그리고 돈도 많이 벌게 되었다.

 그 뒤 뒤러는 친구에게 진 빚을 갚기 위해서 돌아왔다.

그리고 친구를 미술학교에 보내서 그림을 배우게 했다.

하지만 그 친구는 오랫동안 육체 노동을 했기 때문에 손이 굳어서 그림을 그릴수가 없었다.

나인스타인은 화가가 될 수 없었던 것이다.

친구를 위해서 일하다가 자신의 꿈을 포기해야만 했다.

뒤러는 이 사실을 알고 마음이 아팠다.

그러던 어느날 뒤러는 자신의 친구가 두 손을 모아서 기도하는 모습을 보았다.

기도하는 그의 손은 마디 마디마다 상처투성이었지만

친구를 위해서 희생한 그 손으로 기도하는 그의 모습은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뒤러는 그 순간을 정성스럽게 스케치해서 기도하는 손이라는 유명한 그림을 그렸다.

그리고 이 그림은 수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다. 

중세 수도원에서는 기도는 노동이라고 했다.

 진정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는 사람은 이웃을 위해서 성실한 삶을 살아야 한다.

뒤러의 그림은 우리에게 참된 기도가 무엇인지 알려준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 희생한 그 손이먀말로 가장 아름다운 기도를 드릴수 있는 손일 것이다.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서 못 밖히신 예수님의 손이야말로

우리를 대신해서 하느님께 기도드릴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손일 것이다.

뒤러는 자신의 구원에 확신이 없었다.

그러나 그의 생애의 말년에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받는다는 루터의 가르침을 듣게 되었고,

신앙적인 갈등에서 벗아나게 되었다.

 뒤러는 만일 하느님께서 도와주셔서 루터를 만나게 된다면

그를 만나서 “나를 크나큰 불안에서 이끌어내준 이 그리스도인을 영원히 기념하는” 뜻에서

그의 얼굴을 조각으로 남기고자 했다. 

그후로 뒤러의 예술은 세속적인 것을 버려두고 복음적인 쪽으로 돌아섰다.

 “번쩍거리는 화려함”을 등지고, “가파르면서도 어쩐시 신나는 간소한 길”로 들어선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뒤러는 종교개혁이 막 피어오르려는 싯점에서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뒤러의 뒤를 이어서 수많은 사람들이 복음의 내용을 그림으로 그렸고,

이것은 인쇄술의 발달에 힘입어서 전 유럽으로 퍼져 수 많은 사람들에게

참된 복음이 무엇인지 알려주게 되었다.

 

 알브레히트 뒤러(Albrecht Duerer)자화상

 

 

 인생에서 어려운 순간을 만나면

보폭을 줄여라

 

  

 오아시스를 만나면

무조건 쉬어라

  

 

 모래에 발이 빠지면

힘을 빼고 부드럽게 밀고 나가라

  

 

 남을 의식하지 말고

자신의 페이스대로 달려라

  

 식량을 버리면

더 멀리 더 빨리 갈수있다

  

 

눈에 보이는것과 실제의 거리는 다르니

힘을 아껴라

 

 에곤쉴레-포 옹  에곤 쉴레(Egon Schiele, 1890-1918)

 

  

 

 오늘 지금 사랑하는 이들을 꼭 껴안아 주세요.

 

그리고

 

 Never give up   !!

 

당신은 그냥 당신의 할일을 하세요

 

눈물은 

아픔은 

영원하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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