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9일 (수)
(홍) 복자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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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살아난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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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란 [blue7843] 쪽지 캡슐

2001-11-24 ㅣ No.26762

제가 경험한 기적 입니다.

지난달 친구가 아기를 낳았습니다

회복실에서 하열이 너무 심하더니 혼수상태에 빠지더니 가망이 없다는말에 급히 대학병원으로 옮겼지만  그곳에서도 가망이 없다는 말에 마음이 너무나 아프고 황당해서 눈물만 흘리며 다른 친구들에게 연락을 하면서 어찌할 바를 몰랐습니다.

그 친구는 원주에 있고 친구들은 모두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터라 당장 가볼 수 도 없는 상태에서  가족들이 경황이 없으니 연락을 기다리라는 전화가 와서 그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다음날이 구역에서 성지순례를 가야 하는날이라. 가족 모두 베론으로 떠났습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야외 미사를 드리는데, 그렇게 맘이 편안할 수가 없었습니다.

불안하고 억울한 마음이 아니라 어떻게 되겠지란 막연한 맘도 아닌 ,  꼭 하느님이 도와주실것같은 편안함이 저의 기도에 확신을 주었습니다.

가족 모두 한마음이 되어서 간절히 기도하면서 하느님의 섭리에 가만히 묵상해 봤습니다.

무조건 하느님께 기도만 하는것이아니라 확신하는 믿음의 기도만이 기적을 주심을 그때 배웠습니다.

정말 완벽하다는 느낌이 들 만큼 그날의 성지순례는 저에게 큰 은총이었습니다.

계속해서 묵주기도와 봄에 돌아가신 저의 어머니를 위한 연도 위령기도 새벽미사를 드리며,

전 어떤 든든한 기도의 확신을 받았습니다

그러던차에 뇌사판정을 해야 하는 검사가 폐에 물이찼다는 이유로 연기가 되더니 다음날 정말 기적처럼 그 친구다 눈을 뜬겁니다.

동공이 풀린상태에서 사람들 말에 반응을 보인다며 의사가 신기해 했습니다.

그러더니, 다음날 "배 고파요!" 라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의사들은 2주이상 그상태에서 뇌가 손상되지않은것을 너무나 놀라워 했습니다

모든 장기가 멈춘상태에서. 다시살아난 그친구와남편은 눈물을 흘리며 전화를 했습니다.

두사람 모두 무신론자로 종교를 가져본일이 없는데 남편은 우리가족의 기도 때문이라며 울먹였습니다.

흔히들 "기도할께요"  라는 인사성 약속들을 많이 했지만 아무것도 기억 하지못하고 그저 오랜시간 늦잠을 자다깬듯 하다는 친구조차도 우리의 기도를 느꼈었나봅니다.

고마워서 너무나 고마워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지난주에는 친구들과 함께 원주로 내려갔는데. 웃으며 밝게 맞는 그아이는 비록 몸은 아직도 힘들게 있지만 욕창으로 고생하고 있지만, 그래도 살아나준것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어제는 보조기구로 복도를 걸어다녓다는군요.

어떻게 이런일이 생길 수 있는지,

하느님의 사랑 그 사랑과 믿음의 확신이 이렇게 사람을 살리시는구나.

이런 기도의 맛을 진작에 알앗더라면, 올 봄에 가신 울 엄마가 수술실에 계실때 그저 묵주를 붙잡고 애원하듯 기도만 할 것이 아니라 충실한 기도를 드렸다면 어땠을까 라는 아쉬움으로 가족 모두들 안타까워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미사드릴때 입버릇 처럼 하는 "주님! 제 안에 주님을 모시기 합당치 않사오나 한 말씀만 하소서 제가 곧 나으리이다" 라고 하는 기도 조차 어쩌면 그리도 감사하던지.

백인대장의 그 확신에 찬 말 한마디가 예수님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하지않았습니까

전 그기도의 의가 어떤 것인지 확실히 경험을 했습니다..

그 친구가 다시 예전처럼 돌아 오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요.

하지만 그 긴 시간동안 전 든든한 하느님 빽 믿고 계속 기도 할겁니다.

뼈만 남아 아직도 할 일이 많은데 병원비 걱정으로 편히 잇지못하는 그친구에게, 전 하느님의 사랑과 기적을 전하려고 해요,

꼭 들어주실꺼구, 또 그친구 부부가 나란히 성당에서 감사 기도를 드릴 날을 위해 기도할렵니다.

여러가지방법으로 구원의 기회를 주시는 하느님 ..

당신을 진정 사랑합니다.

제 친구 윤 수진을 위해 여러분 기도 부탁드립니다.

주님의 은총이 이글을 읽으신 모든 분들과 함께 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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