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일 (일)
(백)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이는 내 몸이다. 이는 내 피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하느님이요? 그게 누군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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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옥 [songdo] 쪽지 캡슐

2001-11-28 ㅣ No.5176

매일 메일(mail) 서비스에서 

[오늘의 †복음]

<너희는 나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겠지만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잡혀서 박해를 당하고 회당에 끌려 가

마침내 감옥에 갇히게 될 것이며

나 때문에 임금들과 총독들 앞에 서게 될 것이다.

그 때야말로 너희가 나의 복음을 증언할 때이다.

이 말을 명심하여라.

그 때 어떻게 항변할까 하고 미리 걱정하지 마라.

너희의 적수들이 아무도 맞서거나

반박할수 없는 언변과 지혜를 내가 주겠다.

너희의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친구들까지도

너희를 잡아 넘겨서 더러는 죽이기까지 할 것이다.

그리고 너희는 나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겠지만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참고 견디면 생명을 얻을 것이다."

(루가 21,12-19)

[하느님이요?  그게 누군데요?]

미국의 어느 신문에

다음과 같은 편지가 게재되었습니다.

이 편지는 슬픔에 가득 찬

한 어머니가 보낸 편지입니다.

“법정에 앉아 재판관이 ‘20년형에 처함’이라고

말하는 소리를 들었을 때,

나는 심장이 멎는 것 같았습니다.

그 형은 음주와 도박을 하고 남의 집을 털다 총을 쏴서

하마터면 사람까지 죽일 뻔했던

내 아들에게 내려진 형량이었습니다.

만약 내 아들이 법정에서 빈정대고

반항적인 태도만 취하지 않았어도

그렇게 높은 형량은 가해지지 않았을 것입니다.”

“재판관이 ‘형을 언도하지 전에 물어 보겠는데,

 이봐, 젊은이, 자네는 하느님을 믿지 않나?’

라고 재판관이 질문을 했지요.

그러자 내 아들은 큰 소리로 웃어대며

‘하느님이요? 그게 누군데요?’라고 대답한 것입니다.

법정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다

나를 쳐다보는 것 같았습니다.”

“나는 어릴 때부터 교회에도 나갔고,

주일학교에도 나갔습니다.

그러나 결혼한 후에는 특별한 날에만 교회에 나갔습니다.

이제 그것이 후회스럽습니다.

‘만약 내가 과거를 다시 살 수만 있다면’

나는 다르게 살 것입니다.

나는 하느님의 교회에 열심히 다닐 것이며,

아이들도 데리고 갈 것입니다.

아이들이 교회에 가고 싶어하지 않으면

그냥 두라고 많은 사람들은 말합니다.

억지로 가게 한다고 해서 가는게 아니라나요.

그러나 억지로 교회에 가게 하지 않고

제 발로 교회에 가는 아이들이

과연 몇 명이나 되겠습니까?”

☞☞☞

“이성적인 판단으로 스스로 선택할 수 있을 때까지

우리 아이에게는 결코 교회를 강요하지 않겠다.”는

어느 부모의 이야기를 책에서 읽은 기억이 납니다.

황무지는 처음부터 황무지가 아니지요.  

그냥 내버려두는 그 순간부터 온갖 잡초만 무성해서

쓸모없는 황무지가 되어가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말 중에

“이렇게(혹은 저렇게) 했더라면 좋았을걸!”

하는 말입니다.

우리 모두 이런 말을 하지 않게 되시길 ...

오늘 복음에서

우리의 신앙은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이지요.

우리가 신앙 생활을 하는데는

자신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그보다는 하느님께서 도와 주시는

힘으로 되는 것이기에

그분을 온전히 믿고 따르는 자세가

더 중요하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신앙은 시련과 갈등을 겪지 않고는

쉽게 가질 수 없으며,

그러한 어려움을 믿음으로 참고 이겨 낼 때,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마련하여 주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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